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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아차산에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
[서울시]아차산에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
  • 하이서울뉴스/조선기
  • 승인 2008.05.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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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완공… 인접도시 협의·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




내년 착공 …상설전시관, 지하 수장고, 체험관 등 들어서

고구려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문화관이 광진구 아차산에 들어선다.

광진구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광장동 384-8번지에 ‘아차산 고구려역사문화관’을 건립키로 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차산 고구려역사문화관’은 37,444㎡ 부지에 지하1층․지상2층 건물로, 상설전시관 및 지하 수장고, 기획전시관, 체험관, 뮤지엄샆, 교육․자료실 등을 갖추게 된다.

구는 이곳에 아차산 일대에서 출토된 각종 토기와 철기 등 유물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연령대별 체험ㆍ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역사문화관 주변에 홍련봉 보루를 복원하고, 온달장군묘를 재현하는 등 고구려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부대시설도 정비한다.

아차산 일대는 사적 234호인 아차산성과 455호인 고구려보루가 축조된 곳으로, 삼국이 영토확장의 각축을 벌였던 군사적 요충지다. 특히 아차산 보루군은 고구려가 남하정책을 펼치면서 쌓은 군사시설로, 고구려 연화문와당(연꽃무늬기와) 등 많은 고구려의 토기와 철기류가 출토되었다.




고구려 문화 가까운 곳에서 체험 가능해져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은 모두 4,655점. 이중 3,390점이 광진구에서 출토됐으며, 아차산 17개 보루 중 9개가 광진구에 속해 있다. 그만큼 남한 내 고구려 역사를 연구하는 데 광진구 유적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구는 지난 1987년부터 2002년까지 아차산 고구려 보루군 훼손을 방지하고자 총 67억원을 들여 홍련봉 일대에 대한 토지보상을 완료하였고, 2004년부터 문화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건립 비용은 시비 128억원을 포함하여 총 395억원 정도.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시와 중앙정부에 사업지원을 요청하고 중앙재정투융자 심사를 의뢰한 바 있다.  
  
광진구청장은 “아차산 고구려 유물ㆍ유적은 이제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라며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으로 고구려 역사를 보다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생기고, 이를 통해 고구려의 기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구는 고구려 역사문화관과 강동구의 선사유적(암사동 선사박물관), 송파구의 한성백제 유적(한성백제박물관), 하남시의 신라유적(이성산성) 등 선사·고대유적을 하나로 묶어 역사문화 관광벨트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문의: 광진구 문화체육과 ☎ 02-450-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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