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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락, 돈 많은 사우디 주도 '좋은 점은?'
국제 유가 급락, 돈 많은 사우디 주도 '좋은 점은?'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4.11.28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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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락 '오펙 감산 합의 실패'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석유수출국기구, OPEC(오펙)이 감산 대신 각 회원국의 시장공급 할당량을 준수하기로 결정하면서 국제 유가 급락 소식이 전해졌다.

오펙의 감산 합의가 실패함에 따라 국제 유가가 하루에만 6% 이상 급락했으며,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4달러 이상, 6% 이상 폭락해 2010년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12개국으로 구성된 OPE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각료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한 바 있다.

국제 유가 급락이 이어진 OPEC 감산 합의 실패는 무엇보다 낮은 유가를 일정 기간 유지해서 미국산 셰일오일과의 가격경쟁력 격차를 벌리는 동시에 시장지배력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석유 부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결과로 해석된다.

OPEC 내에서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사우디는 현재의 낮은 유가를 버틸 만큼 경제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감산보다는 쿼터 유지를 선호한 반면, 석유 재정이 상대적으로 불안한 베네수엘라와 이라크 등은 감산을 통해 유가 상승을 노려왔으나 오펙 감산 합의 실패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오펙 감산 합의 실패 쿼터 유지로 유가 저공비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라크 석유장관은 배럴당 65∼70달러를 바닥으로 보고 있으며, 국제유가의 기준 흐름을 보여주는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3달러 떨어져 75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OPEC은 내년 6월 다시 모여 감산 여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정책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국제유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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