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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업계 랜드마크 아파트 만들기 경쟁 훨씬 치열
주택 업계 랜드마크 아파트 만들기 경쟁 훨씬 치열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11.28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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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시스템에 최고급 마감재 등 자존심 대결…규모·높이·고급화 등 차별화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대우·롯데건설의 용산 시티파크, 삼성물산의 타워팰리스는 지은 지 10년 안팎밖에 되지 않았지만 국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두고 두고 회자되고 있다. 뛰어난 입지여건은 기본이고, 최고급 마감재와 시공사의 눈부신 시공 기술이 집약되어 실물로 만들어지다 보니 수요자들에게 시공 건설사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이에 잘 만든 ‘랜드마크 아파트’가 수백억 원을 들인 브랜드광고보다 효과가 크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실제로 동부건설이 지은 ‘대치 센트레빌’은 타워팰리스 보다 높은 집값을 형성하면서 ‘센트레빌’ 브랜드를 널리 알린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에 동부건설의 경우 자사 회사광고나 분양광고에 대치 센트레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올해는 주택 업계의 랜드마크 아파트 만들기 경쟁이 훨씬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 동안 분양이 미뤄졌던 대어급 재개발, 재건축의 사업 준비가 무르익으면서 분양이 가능해진데다 전국적인 부동산 훈풍에 힘입어 수천가구의 매머드급 단지가 등장하고 있는 것.

지난 9월 포스코건설이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 C3블록 일대 분양한 ‘펜타힐즈 더샵’의 경우 향후랜드마크 아파트로서의 기대감이 더해지며 청약에서 높은 성적을 거뒀다. 총 1696가구로 이뤄진 펜타힐즈 더샵은 1군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의 브랜드 파워와, 세대 내 외부 차별화된 공간 구성, 다양한 스마트시스템이 적용되는 등 주변 타 단지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여 1순위 청약에서 전세대가 무난히 청약이 마감,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처럼 랜드마크 아파트들은 청약에서 좋은 성적은 물론, 향후 시세까지 리딩할 수 있어 분양시장에서의 인기가 꾸준한 편이다. 현재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을 진행중인 신 랜드마크 단지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다.

SK건설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일대 분양중인 ‘월영 SK 오션 뷰(Ocean VIEW)’는 마산권 주거중심인 월영동에서 15년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일대 수요층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단지 규모도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규모의 월영동 일대 가장 높은 초고층 아파트로 시공되어 일대 스카이라인을 바꿔놓는 동시에 지역 랜드마크를 꿰 찰 것으로 예상된다. SK건설이 창원시 일대 첫 공급하는 아파트로 ‘SK 뷰(VIEW)’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또한 단지 인근 무학산과 마산만이 인접해 있어 일부 세대는 산과 바다가 보이는 더블 조망권도 확보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총 932가구 중 전용면적 기준 △59㎡ 9가구, △73㎡ 16가구, △84㎡A 237가구, △84㎡B 126가구, △100㎡ 64가구, △114㎡ 12가구 등 46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청약일정은 25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 청약 26일(수), 3순위는 27일(목)에 진행된다.

호반건설은 12월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B4블록과 B7블록 등 2개 블록에서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를 분양한다. B7블록과 B4블록 모두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는 동일하다. B7블록은 8개동, 전용면적 기준 △69㎡A타입 309가구, △69㎡B타입 71가구, △84㎡A타입 312가구, △84㎡B타입 74가구 등 총 766가구로 구성되며, B4블록은 7개동, 전용면적 기준 △69㎡ 243가구, △84㎡ 337가구 등 580가구로 건립된다. 두 단지를 합쳐 총 1346가구에 달하는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여 목감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B4블록은 신안산선 목감역(예정) 역세권 입지로 교통망이 우수하고 B7블록은 물왕저수지가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한양은 12월 세종시 3-3생활권 L2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한양수자인 엘시티(EL CITY)’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2~22층, 총 12개동 규모이다. 총 760가구 모두가 실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 5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됐다. 또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단지 인근으로 근린공원과 금강 수변공원, 완충녹지 및 가로수길이 조성될 예정이며 괴화산, 비학산 등 주변 풍부한 녹지 공간이 입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부는 100% 지하 주차장(근생시설 제외)으로 계획 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보행 중심의 안전한 아파트를 구현했다. 또한,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초∙중∙고교와 보육 예정 부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중심상업지구와도 인접해 주거 편의성이 높다.

오산세마지역주택조합은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 427번지 일원에 위치하는 ‘e편한세상 오산세교’의 신규 조합원을 추가로 모집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총 23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 59㎡, 74㎡, 84㎡(A∙B타입), 총 2000여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산시에서 단일단지로는 최대 규모이며 1군건설사인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을 예정으로 브랜드 가치를 누릴 수 있다. 3.3㎡당 최저 600만원대부터 시작하여 주변 전세가 수준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인근 세교1,2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등 유망 신도시와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여 개발에 따른 교통망, 생활편의시설 등 각종 인프라 공유로 미래가치도 높게 지니고 있다. 단지 인근 가장1,2지방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탄탄한 배후 주거수요도 확보했다. 단지 내 초등학교와 국공립유치원의 예정부지가 마련돼 있어 어린 자녀들의 교육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대우건설은 28일(금) 부산 서구지역 전통적 주거타운인 서대신동에 ‘대신 푸르지오’(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212번지 일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일반 분양을 진행한다. 지하 4층~지상 34층 아파트 8개동, 전용 39~115㎡ 총 959가구 규모로 이 중 59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구에서 2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향후 서대신6구역과 함께 약 1800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여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성수동 일대에도 초고층 브랜드아파트가 들어선다. 두산중공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547-1번지 일대에 ‘트리마제’를 분양중이다. 특히 뚝섬에서는 보기 드문 4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로 향후 서울숲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트리마제’는 강변북로 바로 앞에 들어서는 입지를 확보해 기존 아파트와는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한강, 서울숲, 남산 및 여의도, 잠실일대의 강남까지 조망 가능해 사시사철 파노라마뷰를 즐길 수 있는데다 서울숲과 한강시민공원이 가까워 도심 속 웰빙생활이 가능하다.

현대건설도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 ‘힐스테이트 영통’을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9층, 21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62~107㎡, 총 2,14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일대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중 약 95%가 실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설계됐다. 분당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이며 이를 통해 서울 강남권과 40분대, 분당까지는 20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랜드마크 아파트의 경우 대규모 사업을 벌일 수 있는 브랜드 건설사가 주로 짓는데다 자사의 자존심을 걸고 최신 평면과 첨단 설계를 적용해 짓는 만큼 입주를 원하는 수요가 풍부하다”며 “지역 내 다른 아파트와 비교해 브랜드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가격 상승기에 접어서는 더 많이 오르는 특징을 갖춘 만큼 이들 랜드마크 아파트를 눈 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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