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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접대비 펑펑' 관행 어디까지?
제약업계 '접대비 펑펑' 관행 어디까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4.12.10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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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접대비 지출 상위 30개 상장사 중 제약업체가 9곳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화약품이 사상최대 규모인 50억 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의사들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제약업계의 접대비 관행에 관심이 모인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들의 결산보고서에 기재된 접대비 규모를 분석한 결과, 접대비 규모 상위 30개사 가운데 제약업체가 9곳 포함돼 가장 많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상위 30개사의 총 접대비는 지난해 906억3700만 원이었고 이 가운데 제약업계가 249억4200만 원으로 27.5%를 차지했다.

이중 이연제약은 46억2200만 원으로 상장사 전체로는 2위, 제약업계에선 1위였다.

이어 명문제약이 33억6700만 원으로 전체 11위, 제약업계 2위였고 경동제약이 30억100만 원으로 전체 12위, 제약업계 3위를 기록했다.

녹십자(24억4500만 원. 전체 19위)와 한미약품(24억2800만 원. 20위), 안국약품(23억6600만 원. 21위), 삼진제약(23억6300만 원. 22위), 유유제약(23억800만 원. 23위), 삼성제약(20억4400만 원. 28위)도 30위내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중공업의 접대비가 22억8400만 원으로 24위에 그친 것을 보면 제약업체들의 접대비가 회사 규모에 비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이번에 문제가 된 제약업계의 리베이트는 재무제표상 기재항목이 별도로 없고, 판촉비와 접대비 등 다양한 명목으로 재무제표에 들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업체들이 비용으로 처리되는 접대비를 한도까지 거의 다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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