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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檢 짜맞추기 수사를 넘어 사건 본질 은폐 수사"
문재인 "檢 짜맞추기 수사를 넘어 사건 본질 은폐 수사"
  • 이한빛 기자
  • 승인 2014.12.12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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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가이드라인 벗어나지 못하면 특검을 통해 진상규명할 것"

[한강타임즈]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12일 열린 새민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검찰수사가 짜맞추기 수사를 넘어 사건의 본질을 덮고 있다'며 검찰이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을 벗어나지 못하고 비선실세의 존재나 국정농단에 대한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검찰의 수사 방식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비선실세 국정농단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예상했던 대로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흘러가고 있다"며 "이 사건의 본질은 비선실세, 문고리 권력의 인사개입이 있었느냐 여부"라고 밝히고 "검찰은 그 점은 수사하지 않고 문서유출에 초점을 맞춰 관련자들의 입을 틀어막는 수사를 하고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12일 새민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의원은 또 "언론에서는 검찰수사가 결론을 내놓고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짜마추기 수사를 넘어 사건의 본질을 은폐하는 수사라 할만 하다"며 "검찰이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을 벗어나지 못하고 비선실세의 존재나 국정농단에 대한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문재인 의원은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은 비서실장과 문제된 비서관들을 해임하여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공정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국정농단을 조장한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확대간부에 참석한 문희상 비대위원장 역시 "검찰수사가 '안봐도 비디오'가 되는게 아닌지 우려된다"며 "법을 수호하라고 주어진 칼로 비선실세를 비호해선 안 된다"고 검찰 수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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