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박귀성 기자] 15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 제36차 연석회의 회의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으나 당 지도부가 새평협의 면담요구를 받아들이면서 비대위 연석회는 무사히 진행됐다.
이날 소동은 회의가 열리기 10분 전, 비대위 위원들이 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새민연 평당원협의회(이하 새평협) 소속의 분노 당원들이 회의장 난입하여 당무위원 및 상무당원들과 충돌했고, 이 와중에 새평협 임홍채 상임대표는 '국민과 당원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임홍채 상임대표는 "먼저, 하늘같은 국민여러분과 당 비대위원, 국회의원, 당무위원, 당원동지 여러분께 새정치민주연합이 공감혁신을 통한 수권정당으로 변모하기 위해 눈물로 호소합니다"라고 성명서를 읽어내렸다.
이같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난입 당원들이 점령한 회의장에서 이를 제지하려는 상무당원과 안규백 의원 등이 밀고 당기는 도중 회의장 한쪽에서는 "야! XX야!" "너 XX 여기서 뭐하는 거야" 등의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새평협 임홍채 상임대표는 당내 개혁 등을 주장하며 지도부 면담을 요구하며 지난 달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일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만나 당원 전체 투표 의사를 전달하려 했으나 만나지
못했다"며 "당원들을 배제한 전당대회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임홍채 상임대표가 성명서 1항에 있는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권한은 당권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낭독했을 쯤 회의장 한쪽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
이 소동은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새민연 지도부는 새평협의 주장을 받아들여 회의 종료 후 즉각 이들과 면담 좌석을 마련해 소동은 20여 분 만에 일단락 됐다.
이같은 한차례 소동을 겪고나서 열린 제36차 비대위 연석회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회된 임시국회로 인해 다소 간결하게 진행됐다.
한편 이날 새평협이 발표한 성명서의 내용과 주장에는 '1인 1표제'를 주장하며 당원소환제 도입과 비대위 사퇴 요구가 담겨 있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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