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하루 빨리 진실 고하고 해를 끼친 인물 가려내야..."
[한강타임즈 박귀성 기자] 22일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 제39차 연석회의에 참석한 당내 비대위원들은 하나 같이 통합민주당해산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에 대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이번에 비대위에 새로 참여한 김성곤 의원이 올해의 사자성어 '指鹿爲馬(지록위마)'를 인용하여 청와대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성곤 의원은 이날 "매년 말이면 우리 사회의 지성인들인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를 뽑는데, 올해는 指鹿爲馬라는 사자성어를 선택했다"며 지록은 진시황제가 죽자 환관 조호가 태자를 죽이고 어린 호회를 황제로 내세워서 실권을 장악한 뒤 호회에게 사슴을 바치며 좋은 말을 한 마리를 바친다는 말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지록위마의 유래를 설명하고 "이는 본질을 호도하고 고의적으로 옳고 그름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라고 해석을 덛붙였다.
김성곤 의원은 아울러 "다시 말해서 본질은 비선측근들이 벌인 국정농단인데 이를 마치 공직자들의 문건 유출사건으로 호도한 것과 같다"며 "이것이 바로 지록위마"라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 개입 비선실세 사건을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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