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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2014 박근혜정권의 '지록위마' 10선 정리해보니..."
서영교 "2014 박근혜정권의 '지록위마' 10선 정리해보니..."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4.12.2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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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정치개입은 맞지만, 선거개입은 아니다" 등 날선 풍자 돋보여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2014 박근혜정권의 지록위마 10선'을 정리했다며 2014년에 벌어진 사건 가운데 10개를 추려내 설명했다.

서영교 의원은 우선 "올해의 단어가 지록위마이다"라고 언급하고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해라' (이는) 십상시 환관이 했던 작태"라고 언급하고 "지록위마가 선정된 이유 10가지를 말씀드린다"며 이 사자성어와 올해 발생했던 사건을 결부지었다.

서영교 의원은 "첫 번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댓글 사건으로, ‘정치개입은 맞지만 선거개입은 아니다’라는데, 이는 지록위마의 전형"이라고 밝혔다.

▲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이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2014년 지록위마 10선을 발표하고 있다.

두 번째, 공무원 간첩조작사건, ‘공문서 위조는 했지만, 간첩조작은 아니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의 이야기다.

세 번째, 청와대 홍보수석이 세월호 참사 보도와 관련해서 KBS에 검열을 했다. 그러면서 한 말이 ‘KBS에 언론보도 협조요청은 했지만, 언론통제는 아니다'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에 보도에 대해 언론보도 협조라 하는데 그것은 언론 통제였다.

네 번째, 대통령이 말하길‘세월호 참사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고 한다. 모든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으면 청와대가 컨트롤타워인 것이 맞다.

다섯 번째, 자원외교 지록위마이다. ‘56조 부채는 남겼지만, 자원외교 실패는 아니다’ 최경환 부총리를 비롯한 자원외교 추진 관계자들의 말이다.

여섯 번째, 원전이 해킹 당했다. 북의 소행일수 있다고 한다. 도대체 대한민국은 왜 이러는 것인가. ‘원전은 해킹 당했지만, 원전은 안전하다’고 한다. 말이 되지 않는다.

일곱 번째, 국세가 모자라다고 담뱃값을 인상했다. 그러고 ‘담뱃값 인상은 했지만, 국민건강 때문이다’라고 했다. 거짓말이다. 담뱃값을 인상한 것은 세금을 더 걷어 들이기 위한 정부의 꼼수였다.

여덟 번째, ‘종북몰이는 하고 있지만, 정치공세는 아니다’ 이 메카시즘, 색깔공세, 종북몰이가 정치공세가 아닐 수 있는가.

아홉 번째, 정윤회 문건, 그리고 문고리 3인방 관련 문건은 ‘청와대 대통령기록물은 맞지만, 내용은 찌라시다’ 소가 웃을 일이다.

열 번째, ‘전시작전권은 연기했지만, 군사주권은 포기하지 않았다’ 전시작전권이 없으면 군사주권도 없는 것이다.

서영교 의원은 위와 같은 10개의 지록위마를 열거하고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지록위마'를 다시 한번 되새길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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