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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울]이해식 강동구청장
[인터뷰-서울]이해식 강동구청장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4.12.24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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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행복한 지속가능 도시 향해 달린다

[한강타임즈]

◆ 민선6기 출범이 5개월 지났다. 소감과 그동안 구정운영 방향은.
구청장으로는 3연임이라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을 느끼고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민선6기를 시작했다. 강동에서 오래 정치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강동의 지역현안과 구민의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 생각하며, 선거운동 기간 그리고 그동안의 구민의 바람을 잘 모아 민선6기 각 분야별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강동구는 사람 중심의 정책 또한, 환경, 경제,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하는데 초점을 맞춰 나아갔고, 값진 성과도 많이 얻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개념을 행정에 도입해 도시농업, 친환경 급식, 길고양이 급식사업 등 혁신적인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전국적인 열풍을 몰고 왔던 도시농업은 이제 강동구의 확고한 대표 브랜드 사업이 되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또한,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첨단업무단지 등을 유치, 부족한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고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 있는 단계다.

그밖에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1가구 1발전 에너지 프로슈밍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강동구는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인센티브 평가에서 3년연속 대상의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울러, “건강100세 상담센터” 18개 전 동 운영, 인성과 학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좋은 중학교 만들기” 사업,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 및 마을공동체 사업” 등을 통해 사람이 아름다운 공동체, 모두가 함께, 같이 가는 도시로 성장 ․ 발전해 나가고 있다.

◆ 구청장 주요공약사업은 무엇이며, 현재 추진사항은.
특별히 중점을 두는 방향은 강동구의 자족기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개발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안전, 복지 등 주민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사업 추진이다.

주요 개발사업으로는 우선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234,523㎡)를 들 수 있다.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맞닿아 있으며, 최근 강남 접근성을 대폭 개선시킬 지하철 9호선을 부지 앞까지 연장시키는 등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곳으로 앞으로 비즈니스/R&D Zone, 유통/상업 Zone 등이 들어 설 계획이다. 현재 주민참여 투자유치단과 함께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이케아가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고 강동구는 MOU체결 전 상생방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이와 함께 국내 대형 유통기업 등이 쇼핑몰 건립을 위해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다수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5년 상반기중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단위계획변경이 승인되고 토지보상 및 용지공급이 시작되면 ’17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약 9조 5천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3만 8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등 강동구 미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엔지니어링복합단지(78,144㎡)는 2011년 4월 여러 자치단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강동구가 유치하는데 성공한 사업으로 올해 4월 16일 서울시에서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정책 결정이 났으며, 12월 18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서울시의회 의견청취를 마쳤다.

2015. 1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국토교통부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신청할 계획할 계획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부터 일부 토지는 보상단계에 들어가고 2017년까지 일부 기업들은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지니어링복합단지가 조성되면 200여개 중소 엔지니어링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동종산업 집적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첨단업무단지는 강일2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내 10필지(48,304㎡)로 2012년 삼성엔지니어링, 2013년 VSL/DM 컨소시엄과 세종텔레콤 등이 입주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한국종합기술, 나이스홀딩스가 입주를 완료했다. 올해 말 세스코, 디에이치 플러스도 입주를 마무한 상태로 총 322,000㎡의 오피스 타운이 조성되었다.

2014. 7. 31일자로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 천호재정비촉진지구로 명칭이 변경된 천호뉴타운 사업 추진구역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도 계속된다. 추진을 원하는 구역(1,2,3구역)은 빠르게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해제를 원하는 구역(4,5,6,7구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해제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해제구역에 대한 대안사업으로 기반시설 및 보안등 ․ CCTV 설치, 범죄예방 비용 지원 등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강동구는 암사동 지역을 선사시대 역사성과 결부시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을 서울시에 공모신청한 상태로 신청이 확정되면 암사지역을 도시재생의 훌륭한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시의 ‘원전하나 줄이기’ 평가에서 연속 2년 대상을 받은 저력을 바탕으로, 생산, 소비를 동시 추구하는 ‘에너지 프로슈밍(prosuming)’ 사업을 활성화하여 누구나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경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하철9호선공사현장(923공구)
◆ 내년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사업이 있다면.
강동구는 현재 도심으로 연결되는 5호선과 송파구로 연결되는 8호선이 운영되고 있고, 9호선 동북고와 보훈병원역이 ‘16년 3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현재 지하철 5호선 강일역사 2015년 상반기 착공 및 8호선 암사동 역사 기본 및 실시설계 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또한, 강남권 교통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건의했던 9호선 연장사업은 고덕강일보금자리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서울시 도시철도 10개년 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총 4개역 3.8km 연장 예정에 있는데 후보노선인 강일동 연장안(1개역사, 1.5km)이 포함되어 보훈병원역 개통 이전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은 과제다.

기존 구도심에 대한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사업 및 천호1․3동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대형 상업․ 업무 및 문화시설이 부족하여 도시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천호․성내 지역에 개발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중심의 도시공감 구조 틀을 마련,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총16개 단지, 약2만여 세대 추진 중인 재건축 사업도 빠른 재건축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도 노력하겠다.

◆ 취임 후 구민과 직원들 간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구민들과의 접점은 다양한 편이다.  찾아가는 구청장실부터 열린토론회, 수요데이트,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직소민원실 등 구민과 직원 간 소통 네트워크는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사업 추진 시 주민과 함께 거버넌스를 이뤄 추진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정책수립 ․ 추진을 위해 사업 주민의 의견과 제안을 듣는 자리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지난 9월에 주민 150여명이 참석해 강동구에 필요한 정책 등을 자유롭게 토론했던 ‘주민공감 열린토론회’, 12월에 열렸던 지속가능한 에너지자립도시 만들기 시민토론회, 강동구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주민참여단을 모집함으로써 지역 생활권 계획에 참여 하게 하는 주민 참여단 운영 등이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참여감독관제 운영을 위한 조례, 건강100세 상담센터의 효율적인 운영과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 촉진조례 등 조례로 주민참여를 제도화하여 주민들이 구정에 더 많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민과 직원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직원 열린토론회를 개최, 직원들의 구정을 위한 열린 제안과 바람직한 직장문화 조성 관련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주민-직원뿐 아니라 주민-주민, 직원-직원간 소통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모든 면에서 소통을 강조한 결과, 행정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며 책임성 있게 운영될 수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국 1위 및 서울시 청렴 활동 평가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고 생각한다.

◆ 구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3연임이 되고 나니 4년간의 평가가 아닌 재임기간 전체를 평가받는 느낌으로 부담이 크다. 강동구의 현안사업들을 잘 마무리해 달라는 구민의 뜻이라 생각하고 약속과 책임을 다 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구정에 더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적극 참여해 주시기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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