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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연 을지로위원회 "씨엔엠 노사 합의 극적타결" 발표
새민연 을지로위원회 "씨엔엠 노사 합의 극적타결" 발표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4.12.3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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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간 전광판 속에서 투쟁한 노조위원들 생명 살려 다행.."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乙을 支持하는 길'路') 위원장 우원식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49일간 고층빌딩 전광판에 올라가서 혹한에 투쟁하던 노동자들이 노사극적 합의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며 사실관계를 밝혔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우원식 의원은 "목숨 밖에 없는 노동자들은 생명을 걸고 호소할 수 밖에 없는데, 이번 노사협상 타결은 생명을 살린 것으로 보아야 한다"며, "길거리 노숙 176일, 철탑 전광판에 올라가 혹한과 사투하며 49일이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것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이 운명적으로 겪고 있는 사회 전반의 현실이 아닌가 안다"고 아타까워했다.

우원식 의원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회사에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씨엔엠'이나 'MBK', '맥쿼리' 등 사모펀드가 이런 공영방송 사업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보는데 그런 문제가 있는데다, 이번 부당해고와 노조탄압에 대해 청문회를 열겠다"는 을지로위원회의 의사를 사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위원장이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계정에 올린 이미지 (사진 속에는 탄압받는 노동자들 모습과 이를 가슴아파하는 우원식 의원의 글이 함께 캡쳐 되어있다)

한편 우 의원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저와 배재정 의원, 장하나 의원, 나중에는 20명 정도의 의원들이 모두 현장에 나가 철탑 전광판에서 투쟁하는 두 노조위원들 생명을 지켜야하겠다는 생각으로 아침 9시부터 밤 12시까지 교대로 연좌를 함께 했다"며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또한 이와 비슷한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을 기화로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으면 한다" 이번 노사간의 극적타결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케이블방송업체 씨앤앰(C&M)의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109명은 176일 째 복직을 요구하며 MBK본사 앞에서 노숙 농성을 이어왔고, 임정균, 강성덕 두 해고노동자는 49일째 MBK 앞 30m 광고탑 위에 올라 혹한을 견디며 고공 농성을 이어왔다. 또한 같은 조합원 20여명도 이에 동조 고공농성장 아래서 10여 일을 집단 단식을 하면서 해고자 복직을 요구해왔다.

씨앤앰은 업계 순위 3위에 240만 가입자를 보유한 케이블 방송사이며, 씨앤앰의 대주주는 MBK파트너스로 사모펀드 회사다. 이 MBK파트너스는 올해 초년 씨앤앰을 외부에 매각하려다 실패하자 경영상의 이유로 2013년에 체결한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깨고 109명의 노동자를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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