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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비박 전쟁?..'TK' 눈치보기!!
친박-비박 전쟁?..'TK' 눈치보기!!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5.01.12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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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김무성 대표가 중심인 비박계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맏형격인 친박계의 전면전에

▲ 안병욱/발행인
TK 정치권이 전전긍긍이라 한다.

당이 계파 갈등으로 쑥대밭이 되면 총선 직전 쇄신과 개혁 바람이 부는 것이 공식인데, 이는 곧 새누리당의 최대 지지기반이자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부터 물갈이론이 촉발돼 뜻하지 않게 TK 인사들이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위기 상황에서는 당의 존재기반에서부터 쇄신해야 한다는 명분 찾기에 좋고, 이런 가운데, TK 지역은 물갈이를 해도 당선 확률이 높아 개혁 대상지역으로 손색이 없다는 이유에서 항상 대구경북의 희생이 강요돼 왔다는 것으로 여권 내 최근의 기류는 2012년 총선을 몇 개월 앞둔 2011년 말과 흡사한 상황인다.

친이계를 대표하는 홍준표 당시 대표와 친박 대표인 유승민 최고위원은 현안마다 입장차가 커 부딪쳤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박원순 후보에게 패한 책임론에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돈봉투 사건이 겹치면서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이 동반 사퇴했고 지도부가 흔들리자 홍 대표도 물러나면서 비상대책위가 꾸려졌었다.

이후 "이대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던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은 'TK 물갈이론' '친박 희생론' 깃발을 들고 표심에 호소했고 결국 19대 때 대구는 새누리당 후보가 모조리 당선됐지만 삼선 이상 4명, 재선 1명, 초선 7명으로 삼선 이상 중진 4명, 재선 6명, 초선 4명을 배출한 부산에 18대 국회보다 선수가 밀리면서 PK가 뜨고 TK가 꺼진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됐었다.

때문에 TK 지역인사들은 최근의 계파 갈등이 당시와 비슷하게 흐르고 있어 대구경북이 또 희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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