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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표 10대 공약이면 당 지지율 10% 더 올릴 수 있어”
“박지원표 10대 공약이면 당 지지율 10% 더 올릴 수 있어”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1.12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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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험, 승리의 DNA, 끝까지의 무한책임의 리더십 강조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10일 제주도와 경남 전당대회를 시작으로 한달 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이날 박지원 후보는 제주와 창원 합동연설회를 통해 “박지원이 TV에서 나오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젊다”라고 장내 웃음을 자아낸 뒤 “제주도민 여러분은 강창일 김후남 등을 3번이나 뽑아주셨는데, 이 박지원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의원들”이라고 제주출신 국회의원들과의 유대를 강조했다.

박지원 후보는 “남북관계도 박지원이 잘할 수 있다”며 “아직도 끝나지 않은 4.3의 눈물, 박지원이 닦아줄 수 있다”고 제주도의 민심을 끌어안았다.

박지원 후보는 “싸울때는 싸우고 소신있게 협상할 수 있는 박지원”이라고 주장하고 “박지원이 두 차례의 비대위, 원내대표를 할 때 38%라는 기록적인 당지지율을 끌어올렸다”고 당대표로서의 자질이 갖추어졌음을 강조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지원 후보가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과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지원 후보는 경남 창원소재 문성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이 바로 박지원”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가장 핵심에 있었기에 이기는 DNA를 갖고 있다”고 역설해서, 대선과 총선에서 연패했던 당의 과거를 소재로 자신이 승리할 수 있는 인물임을 강조했다.

박지원 후보는 나아가 “개인의 정치생명을 살리는 전당대회가 아니라 당도 살고 당원도 사는 승리의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말로, 문재인 후보는 당대표 ‘깜’이 아니라 ‘대선주자’라는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후보는 “정국 주도권을 잡는데 박지원을 못믿습니까?”라고 반문하고 “계파가 없기에 친노-반노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며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을 받는 존재감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겠다. 계파 없는 박지원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아래는 기호2번 박지원 후보의 연설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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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청산,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하십니까?
그러면 국민이 원하는 강한 야당, 당원이 원하는 통합대표! 저 박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두 번이나 패배했습니다. 다음 총선,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선 이곳 경남에서 당이 강해져야 하고, 경남도당이 이곳 경남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앙당이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저는 강한 야당, 집권을 위한 공천혁명, 정당 혁신, ‘박지원표 10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박지원표 10대 공약은 우리당의 지지율을 지금보다 10% 올려서 반드시 집권하겠다는 아주 구체적인 혁신 방안입니다.
대구참여연대는 며칠 전 지지성명을 발표해서 저의 공약을 크게 환영했습니다. 저는 경남, 부산, 울산, 대구, 경북, 강원 이 6곳에 2명씩, 광역, 기초의원에게도 비례대표 국회의원 진출을 각 1명씩, 보장하겠습니다.

중앙당 민주정책연구원 경남지부를 설치해 당원 교육과 지역 활동을 강력하게 지원해서 경남 특성에 맞는 생활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중앙당 국고보조금을 경남도당에 과감하게 배분해 재정 걱정 없이 다양한 정치 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 박지원은 일해 본 경험, 승리의 DNA, 그리고 끝까지 함께 하는 무한책임의 리더십이 있습니다. 당 대표 후보 중에 누가 정치를 가장 잘 했습니까? 싸울 때는 싸우고, 소신 있게 협상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저는 두 번의 원내대표, 비대위원장으로 활동했고, 당 지지율 38%의 신화를 만들어 새누리당을 압도했습니다.

국민과 당원들은 ‘60년 정통 정당의 저력을 다시 본다’며, ‘정말 속이 후련하다, 앞으로도 이렇게만 해 달라’고 칭찬과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이명박 박근혜정부가 가장 무서워 한 사람도 바로 저 박지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민정수석 사표만 수리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김기춘 비서실장, 문고리 3인방도 사퇴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남은 3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습니다. 제가 대표가 되면 정국을 확실하게 주도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분열해서 패배의 길로 가느냐? 통합 단결해서 승리의 길로 가느냐? 하는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2.8 전당대회는 당의 운명을 결정하는 전당대회이지, 개인의 정치생명을 결정하는 전당대회가 아닙니다. 당도 살고, 대통령 후보도 사는 당원 승리의 전당대회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이념과 계파에 자유롭습니다. 제가 대표가 되면 탈당하겠다는 분이 있습니까? 정국 주도권을 걱정합니까? 통진당과는 단호히 선을 긋지만 합리적 진보와는 승리를 위해 연대도 추진할 수 있습니다.

계파가 없기 때문에 친노-비노의 무한 대립을 깨는 강한 야당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경륜과 경험으로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속 시원한 감동의 정치, 국민이 원하는 진짜 정치로 당의 존재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좋은 후보들을 공천하고, 최강, 최고의 전략을 내겠습니다. 계파 없고 사심 없는 저 박지원이 모든 대선 후보에게 가장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민심과 당심, 모두를 잡아야 승리하고 집권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 대표를 뽑지 대선 후보를 뽑지 않습니다.

저 박지원은, ‘박지원표 10대 혁신 공약’으로 당을 확 바꾸고, 대선 후보들을 확실하게 지원하겠습니다. 강한 야당, 통합 대표, 기호 3번 박지원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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