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몸에 아이폰 94대를 붙여 입국하려던 남성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저녁 8시경 저장성 푸텐(福田)항구의 입출국검문소에서 다른 입국자들에 비해 짐이 간소해 보이는 한 남성이 해당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남자는 운동복 차림이었으며 양 손에는 생필품이 든 비닐봉지 두 개를 들고 있었다. 해당 관계자들이 이상하게 여긴 것은 그의 걸음걸이였다.
걸음을 걸을 때에는 보통 관절이 자연스럽게 구부러지기 마려인데, 이 남성은 마치 목발이라도 댄 것처럼 팔다리가 구부러지지 않았고 몸 전체가 긴장한 상태였다. 또 멀리서 보면 로봇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결국 이 남성은 검사실로 송치돼 검문을 받았고, 운동복을 벗기자 그의 몸에서는 무려 94대의 아이폰이 발견됐다. 이 남성은 마치 폭탄을 엮듯 아이폰을 길게 이어붙인 뒤 ‘아이폰 벨트’를 가슴부터 종아리까지 이어 붙인 상태였다.
해당 관계자는 “최근 들어 아이폰을 비롯한 IT 부품들을 불법으로 밀반입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면서 “지난 12월부터 현재까지 약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몸에 밀반입품을 붙이고 입국하려던 사례는 총 18건으로, 이중 아이폰이 282대, SD카드가 4088개 등 규모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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