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지난달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테러와 관련 있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조사 당국은 지난달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조종실 음성녹음장치(CVR)를 분석한 결과 사고가 테러와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 등은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C) 소속 안드레아스 하난토 조사팀장이 "사고기 조종실 음성녹음장치에서 위협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만일 테러가 있었다면 조종사들의 대화에서 위협을 받은 내용이 기록됐을텐데, 녹음 내용에는 조종사가 비행기 조종에 몰두했던 사실만 담겨 있다고 전했으며, 조종실 음성기록을 들은 또 다른 조사관 누르카효 우토모는 음성녹음장치에 조종사들 외에 다른 목소리는 없었고, 발포나 폭발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예비보고서는 다음주 초에 마무리되지만 최종보고서를 마무리하는데는 약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에어아시아 8501편은 지난달 28일 승객과 승무원 등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를 떠나 싱가포르로 가던 중 자바해에 추락했고, 당국은 비행기록장치(FDR)와 CVR로 구성된 블랙박스 2개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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