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2015년이 시작되고 시무식 외에 각 부서별, 팀별 회식이 이어지는 요즘. 대한민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회식문화에 대한 설문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자사 직장인 회원 3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 이상이 회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회식자리에서 직장인들은 어떤 고충을 겪고 있는 걸까? ‘회식이 늦은 시간까지 이어져서’가 29.5%로 1위를 차지했다. 끝나는 시간이 명확하지 않아 귀가가 늦어지는 것에 불만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불편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기’(29.4%), ‘술 권하는 문화’(17.4%) 등이 각각 2,3위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기’(10.4%), ‘건강이 나빠져서’(8.1%), 그리고 ‘성희롱(3.4%)’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회식자리가 늦어지는 것이 회식고충 1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원하는 적정한 회식 종료시간은 몇 시 일까? ‘저녁 9시’가 35.7%로 가장 높게 집계되었다. 응답수의 분포도를 살펴보면 ‘저녁 8시~10시’에 84.7%가 몰려있었고, ‘저녁 11시~새벽 2시’가 총 8%로 확인되면서 적어도 10시 이전에 귀가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새해를 맞이하여 가장 바꾸고 싶은 회식문화로 응답자의 20% 이상이 ‘회식 일찍 마치기’와 ‘상사 위주의 회식 문화 바꾸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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