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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상수원서 `환경 오염' 논란>
<잠실 상수원서 `환경 오염' 논란>
  • 연합뉴스
  • 승인 2006.06.3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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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한강 잠실 상수원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방생법회(수상법당)' 주변 한강에서 환경오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환경연합은 29일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가 최근 작성한 `방생장 하부 수중촬영 보고서'와 `방생장 수중청소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수상법당 주변에서 수십여마리의 자라 사체와 폐사한 어류가 발견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자라 사체들은 심하게 부패했다"며 "수상시설물 설치가 엄격히 금지된 상수원보호구역에 들어서 있는 수상법당을 조속히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상법당측은 "수년 전부터 자라방생을 금지했고 며칠에 한 번씩 잉어 3∼4마리를 방생할 뿐"이라고 반박하면서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수상법당을 쫓아내려고 모함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상법당 관계자는 "우리는 언제든 이전할 용의가 있는데 서울시에서 소송만하려 하고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며 "자라폐사 문제에 대해서는 조계종 총무원에서 오늘 아침 현장조사를 다녀갔다"고 말했다.
수상법당은 1978년 서울 광진구 광장동 한강에 설치됐는데 1995년 이 지역이 상수원으로 지정된 뒤 2000년 강변북로 확장공사에 따라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같은 상수원 안에 있는 송파구 풍납동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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