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주성영 의원은 보다 정확한 현실파악이 필요하다.

한나라당 주성영의원이 촛불집회 시민들을 두고 천민민주주의, 형편없는 수준의 네티즌들 운운하는 것은 아직도 여당이 민심과 한참 동떨어져 있음을 드러내는 한심한 발언이다.

망사가 돼버린 강부자 내각으로 국민 가슴에 대못질부터 시작하더니 언론사찰, 눈치보며 대운하 강행하기, 검역주권 내주기, 대책없는 고유가 정책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보듬어주기는 커녕 질타하고 격하시키는 주 의원은 도대체 어느나라 국회의원이신가.

촛불집회라는 국민적 목소리가 있었기에 그나마 정부는 명분을 세워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이라도 할 수 있었던 것을 주 의원이 애써 무시하는 의도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천민 민주주의 양상을 보인다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이나 형편없는 수준의 네티즌 중에도 주 의원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가 있다.

주 의원의 인식이 민심과 동떨어진 이명박 대통령의 인식과 한치도 다르지 않다는 점에 국민은 절망감만 느낄 뿐이다.

창조한국당 부대변인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