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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책 읽는 문화 확산 '한 책 읽기 운동'
노원구, 책 읽는 문화 확산 '한 책 읽기 운동'
  • 최진근 기자
  • 승인 2015.02.03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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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노원 선포식' 시작으로 구민 독서율 증진 기대

[한강타임즈 최진근 기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2013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9.2권에 그쳤다. 한 달에 1권도 채 읽지 않는 수치다. 2011년 조사에 비해 0.7권이나 감소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고등학생의 연평균 독서량은 32.3권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10대들이 한 달에 3권을 채 읽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야말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 할만하다.

반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4,000만명을 넘어섰다. 휴대폰 이용자 중 10명중 7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셈이다. 달리 말하면 스마트폰 보급률과 독서량이 반비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독서 실태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일고 있어 화제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구민 독서율 증진의 일환으로 ‘노원 한 책 읽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원 한 책 읽기 운동’은 어린이집 원아생, 유치원생,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민들이 보다 책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구민 독서율을 한 층 높여 노원구에 책 읽는 문화가 뿌리내리게 하고자 하는 것으로 ‘행복한 교육 공동체 노원’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구는 가장 먼저 오는5일 오전 10시 구청 6층 소강당에서 ’책 읽는 노원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비롯, ▲시·구의원 ▲노원구립도서관 자원활동가 ▲작은도서관 운영위원 ▲책 읽는 노원만들기 운영위원 ▲각 학교 사서 및 도서관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선포식에서는 구민이 읽은 책의 인상 깊은 문구를 낭송하고 뒤이어 구립 및 동 작은도서관 자원활동가들이 ‘노원 한 책읽기 선언문을 낭독’함으로써 지속적인 독서의지를 다지고 책 읽는 도시 노원을 선포할 계획이다.

구는 선포식과 함께 향후 ▲명사가 지역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 책을 읽어주는‘명사와 함께하는 큰 책 읽기’▲구민들에게 양서를 추천하는 ‘이 달의 책 선정’▲독서 문화 확대와 서로의 의견을 공감할 수 있는 ‘오늘은 책 읽는 날 지정 운영’▲리딩人 운영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한 권의 책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진리는 바꾸어 말하면, 그 책이 개인의 삶을 바꿀 만큼 좋은 책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면서 “2015년 한 해 동안 ‘노원 한 책 읽기’ 운동을 통하여 모든 연령의 구민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코자 한다” 이어 “명사와 함께하는 큰 책 읽기, 오늘은 책 읽는 날 운영, 리딩人 등의 사업들을 잘 전개해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독서문화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한 책 읽기 운동 선언문

한편 구는 독서문화 확산과 직원 역량강화를 위해 ‘노원 독서아카데미’를 새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조직의 비전을 공유하고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노원인의 서재’를 설치, 교양서 등 필독도서 100권을 선정해 구청 자료실에 서재를 별도로 비치했다. 또한 자율적 독서 동기를 유발할 수 있도록 독서 마일리지제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이 필독서를 읽고 서평을 제출하면 마일리지 1000점을, 책을 기부할 경우 200점을 부여한다. 또한 독서 토론회, 독서 아카데미 교육 등에 참여할 경우 500점을 부여한다.

교육도시에 걸맞는 노원 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해 직원들부터 먼저 독서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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