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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판매 논란, ‘타오바오’ 유령 대학 학위까지 판매
짝퉁 판매 논란, ‘타오바오’ 유령 대학 학위까지 판매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5.02.04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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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짝퉁 판매’로 논란에 휘말린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유령 대학의 학위까지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타오바오에 ‘홍콩 쑤원(蘇文)대학’의 졸업장과 학위를 100~1000위안(약 1만7000~17만5000원)에 판매한다는 광고가 올라왔다. 쑤원(蘇文)대학 홈페이지에는 홍콩 국제금융센터(IFC)와 하버시티 쇼핑몰 건물 사진이 캠퍼스 건물인 것처럼 편집된 사진이 올라왔고 배너에는 홍콩중문대 총장과 학생 사진이 쑤원대학 총장과 학생 사진인양 게시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작년 쑤원대학을 3개 캠퍼스와 4천700명의 학생을 보유한 인재 발원지라고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홍콩 교육부는 쑤원대학이 교육기관으로 등록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쑤원대학 교육발전그룹 대표를 자칭하는 천젠은 현재 쑤원 대학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으며 중국 본토에서 허가없이 학위 증서를 발급했다고 주장했다. 타오바오에서 팔린 학위는 가짜 대학의 가짜 학위인 셈이다. 홍콩 경찰은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공상총국)은 작년 하반기 대형 인터넷몰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한 결과 타오바오의 정품판매율이 37%로 가장 낮았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알리바바와 중국 정부의 갈등 양상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뉴욕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 28일 하루동안 4.36% 떨어졌다. 하루만에 시가총액 110억 달러(약 12조 원)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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