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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공원 내 화장실 축소 '녹지공간 확충'
중구, 공원 내 화장실 축소 '녹지공간 확충'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02.05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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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화장실은 시설 유지 관리, 점차적으로 축소 검토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바쁜 일상속에 삶의 여유을 즐길 수 있는 푸른 녹지공간은 시민들에게는 도심의 오아이스와 같다. 어떻게 녹지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을까?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도심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내 화장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녹지공간을 최대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우선 모든 공원에 화장실이 설치되어야 한다는 발상에서 벗어나 공원의 특성에 따라 편의시설 조성여부를 검토한다.

화장실 설치로 인해 공원내 녹지면적이 감소하지 않도록 최적의 장소를 찾고, 시설 유지 및 관리로 인한 인력과 예산낭비를 최소화한다는 취지이다.

공원내 화장실은 CCTV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안이나 쓰레기 처리문제, 잦은 고장이나 보수관리 문제 등으로 문제점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마을마당과 같은 작은 공원이나 체육공원, 역사공원, 문화공원 등 시설공원에는 공원내 신규 화장실 건립을 최대 지양하고 주변건물 화장실을 활용토록 한다.

청구역 주변에 위치한 마을마당 공중화장실은 청구역 승강기 설치예정에 따라 지하철 내부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므로 철거를 검토 중이다.

공원내에 설치된 기존 화장실은 공원 주변에 대체할 화장실이 없는 경우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인근에 화장실이 위치한 경우 공원밖의 화장실을 이용토록 홍보함으로써 점진적으로 화장실을 축소하여 공원내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 최창식 중구청장

현재 중구에는 손기정체육공원, 서소문역사공원, 정동근린공원 등 근린·주제공원 7개소, 어린이공원·소공원 21개소, 마을마당 9개소 등 총 37곳에 220,000㎡의 면적에 달하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 중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 공원은 전체공원 중 35%에 달하는 13곳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공원 내에 화장실이 꼭 있어야 한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공원녹지활용의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재검토하겠다”며“공원밖에 있는 인근 화장실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원은 시민들이 마음놓고 쉴 수 있는 녹지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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