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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노재호 성동경찰서장
[인터뷰]노재호 성동경찰서장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5.02.05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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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성동구 치안의 책임자로서 법질서 확립에 열정을 바치고 부족한 경찰력 보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며 서민생활 침해사범 색출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노재호 성동경찰서장을 만나 경찰업무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편집자주>

► 지난 1월 19일자로 제 62대 성동경찰서장에 취임 했다. 취임 소감과 각오는.

중•고등학교를 이곳에서 졸업하였고 꽤 오랜 기간 이 지역에서 거주하였습니다. 지금은 성동에 살지는 않지만 성동경찰서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제 마음속에 항상 간직해온 고향으로 온 것 같아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노재호 성동경찰서장

경찰의 기본 임무는 국민의 생명신체와 재산의 보호입니다. 세월호 참사사건에서 보았듯이 국민의 생명 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조직은 더 이상 국민들로부터 존재 의의를 부여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명 백백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정된 치안을 유지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대처하는데 성동경찰가족들과 함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믿음주고 사랑받 는 성동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성동구의 치안행정의 애로사항은 무엇이며 그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항상 접하는 지구대 파출소 직원이 많이 필요하나 아직까지 인원이 충원되지 못한 곳이 있습니다. 인력이 부조하다고 순찰을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휴무일 자원근무 지원 등을 통한 부족한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하여 안전 된 치안확보에 소홀함 없도록 하겠습니다.

김재태 국장과 인터뷰 중인 노재호 성동경찰서장

► 조직내외 존중(尊重)문화의 확산,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嚴正)대처, 협력(協力)치안의 활성화, 공감(共感)받는 경찰상 구현 위 4가지를 핵심가치로 출범 하였다. 자세하게 설명 한다면.

먼저, 조직내외 존중문화 확산은 대내적으로는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쌍방향 소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정, 칭찬, 예의, 배려가 넘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대외적으로는 주민의 의견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적극 수렴하여 주민중심의 치안정책을 발굴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처는 주폭 및 동네조폭 등 주민의 생활을 위협하는 범죄는 단호히 대처하여 주민의 안전한 삶을 보호하고 4대 사회악인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척결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침입절도는 사전 예방에 주력해 순찰을 강화하고, ‘합법촉진, 불법필벌’의 엄정한 집회시위 대응 기조를 유지하여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입니다.

셋째, 협력치안의 활성화는 치안은 주민의 협력 없이 경찰 혼자만으로는 이루어낼 수는 없습니다. 주민이 치안서비스의 공동생산 내지 프로슈머(Prosumer)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유관단체 등과 경찰 간 파트너십을 구축,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범죄와 무질서에 공동 대응하겠습니다.

넷째, 공감받는 경찰상 구현은 경찰은 깨끗하고 공정할 때 국민의 공감 나아가 신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찰수사의 공정성은 공감 받는 치안행정과 사법정의 실현에 필수 명제인 만큼 공정한 수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주민의 아픔에 귀 기울이는 따뜻한 경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열심히 일한 노력과 성과를 의미 있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홍보시스템을 구축하여 홍보하겠습니다.

► 지역에서 성동경찰서가 대민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걸로 안다. 서장의 평소 지휘철학은 어떤지.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이 성동경찰서 직원들은 몸이 불편하시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에게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따듯한 마음에서 진정한 봉사가 나오는 것이기에 직원들의 마음이 훈훈해지도록 늘 칭찬하고 격려하며 배려하여 존중받는 조직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또한 주민과 접촉하는 최일선 직원들에게 자율과 재량을 부여하여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이고, 주민과 소통하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문화에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토록 할 생각입니다.

► 예전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복지에서는 충분치 못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목욕탕(석천탕)을 운용하고 있고, 잠시나마 심신의 위안을 찾으며 휴식할 수 있도록 서내 도서관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MOU체결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물적인 복지 증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열린 서장실, 1분 산책, 뜻 깊은 기념일 축하 등을 통해 직원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금호•옥수지역 지역주민들과 간담회 중인 노재호 성동경찰서장

►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경찰가족에 대해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두(冒頭)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믿음주고 사랑받는 성동경찰’이 될 수 있도록 깊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불편하신 부분이 있다면 항상 말씀해주시고, 잘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구민 여러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생업에 종사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저희 성동 경찰가족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할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성동경찰을 세계 최고의 경찰로 우뚝 세워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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