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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인준안' 본회의 16일로 연기
'이완구 총리 인준안' 본회의 16일로 연기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5.02.12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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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여야는 12일 예정됐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16일로 연기했다.
그러나 여야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함께 안건상정과 표결처리 여부 등에 대해 조율에 나섰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16일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의 인준안에 대한 표결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표결여부에 대해 추후 결정할 사안이라고 맞섰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각각 긴급 당 의원총회를 가진 뒤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당초 이날 예정된 본회의를 16일 오후 2시에 열기로 합의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일단 의장이 오늘 (본회의를) 안 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것 같다"며 "여당으로서는 방법이 없다. 중요한 것은 야당의 요청인데 23~24일을 제안했던 야당이 16일로 제안했다고 하니까(요구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장이 (16일 본회의에) 사회를 보겠다고 했고, 야당도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며 "(야당이 참여를) 안 할 경우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일단 본회의 연기를 제안했지만 표결 참여 여부는 추후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를 16일로 여는 의사일정에만 합의한 것"이라며 "(이 후보자 인준에 대해) 반대는 여전하다. 다만 의사일정만 순연하기로 한 것이고 표결할 지, 말지는 의원총회에서 다시 결정할 문제"라고 못박았다.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두고 12일 오전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화 의장을 만나 면담을 나누고 있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정의화 국회의장,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16일에는 임명동의안을 국회의장이 상정할 수 있지만 여야간 합의하에 올려야 한다"며 "16일 본회의에는 들어간다는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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