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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섭 앵커 발언 논란, 엄성섭 쓰레기 발언은 무엇?
엄성섭 앵커 발언 논란, 엄성섭 쓰레기 발언은 무엇?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02.12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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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엄성섭 앵커 '쓰레기' 발언에 공식 항의

[한강타임즈] 엄성섭 앵커, 엄성섭 쓰레기 발언 논란에 사과.

엄성섭 앵커가 엄성섭 쓰레기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한 매체를 통해 "방송 중 하면 안 되는 표현이었다. 우발적 행동이었다. 한국일보 기자분께 백배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11일 방송된 TV조선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에서는 엄성섭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공개된 '녹음 파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엄성섭 앵커는 녹취한 내용을 한국일보 측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넘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입수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녹취록은 올바른 경로로 입수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엄성섭 앵커는 "타사 언론에 이익을 주고, 무슨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보원도 아니고"라며 "기자가 이게 기자에요? 완전 쓰레기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돈 교수는 "그 기자를 옹호할 생각은 없는데 취재원 입장에선 계산에 넣고 기자를 만나는 것"이라며 "기자를 만나는데 오프더레코드가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엄성섭 앵커의 쓰레기 발언 당시 방송화면에는 '방송 진행 중 다소 적절치 않은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이 깔렸다.

▲ 엄성섭 앵커, 엄성섭 쓰레기 발언 사진=한국일보 홈페이지/방송화면

한국일보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 관련 발언을 담은 녹취록 공개 파문과 관련해 경위와 본보의 입장을 밝힌다"라면서 "점심 식사 당시 본보 기자를 포함해 일부 기자들은 이 후보자의 발언을 녹음했다. 본보는 이 후보자의 왜곡된 언론관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 기사화 여부를 심각하게 검토했지만, 당시 그가 차남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해 매우 흥분된 상태였고 비공식석상에서 나온 즉흥적 발언이었다고 판단해 보도를 보류했다"고 전했다.

이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언론관에 대한 추궁을 준비하고 있던 김 의원실측에선 녹음 파일을 요구했으며, 본보 기자는 취재 윤리에 대해 별다른 고민 없이 파일을 제공했다. 이후 김 의원실측은 이 파일을 KBS에 전달했고, 이 내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됨으로써 파장이 커지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는 이에 대해 "본보는 이번 사태가 취재 윤리에 반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보고 관련자들에게 엄중 책임을 묻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본보 구성원 모두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중도 가치를 지향하는 정론지로서의 본분을 새기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TV조선 엄성섭 앵커의 발언에 대해 12일 한국기자협회 한국일보지회는 항의 공문을 보내 공식 사과와 문책을 요구했다.

한국일보지회는 “공적인 자리이며 공정성을 지켜야 할 방송 도중 비속어를 통해 타사 기자를 비방한 것은 사회 통념상으로도 도저히 용납 할 수 없는 행동이며, 도덕적 윤리적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막말 발언으로 해당 기자를 넘어 한국일보 전체 기자들은 심한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며 “엄성섭 앵커에 대한 엄한 문책으로 이런 불미스런 일의 재발 방지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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