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축구사랑!!..올해 약 6000개 '축구특색학교'출범

[한강타임즈]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축구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정해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중국 교육당국이 올해 약 6000개의 '축구특색학교', 10개 시범 현(顯)을 최초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12일 중국 교육부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이에 앞서 당국은 오는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2만개의 초·중학교를 '축구 특색학교'로 선정하고, 약 30개 시범 지역을 지정해 축구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중국 정부는 축구를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또 이런 학교에서 근무할 교사와 교직원을 배출하는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정식 가동한다. 이를 통해 약 6000명의 축구 교사와 300명의 코치, 200명의 심판 등이 배출될 전망이다.

한편 축구에 남다른 사랑을 가진 시 주석은 축구산업은 체육산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보고, 이를 돌파구로 삼아 축구강국, 체육강국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국 최대 부동산 회사인 완다(萬達)그룹의 축구산업 진출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완다그룹은 지난달 21일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분 20%를 사들였고, 지난 9일에는 스위스 스포츠 마케팅그룹 인프런트 미디어를 10억5000만 유로(약 1조3000억원)에 인수해 월드컵 아시아 지역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