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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완구 반쪽총리로 낙인찍혔지만, 반전할 수 있기를”
새누리 “이완구 반쪽총리로 낙인찍혔지만, 반전할 수 있기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2.1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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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민심 잘 읽고, 국민 잘 섬기는 총리가 되기 바란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이미 반쪽 총리로 낙인까지 찍히며 국회를 통과한 이완구 신임 총리에 대해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향후 행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다수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는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의식한 발언들로 보인다.

17일 새누리당 원대 대책회의는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 의원들은 묵직한 분위기 속에 돌아가며 이완구 총리에 대해 격려와 우려를 동시에 표명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어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진통을 겪으면서 표결에 참여한 야당 국회의원들께 감사드리고 또 새누리당 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넨 뒤 “표결 결과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 거기에 민심 그대로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사후약방문식의 자평을 남겼다. 즉, 볼일부터 보고 민심을 살피는 격이다.

▲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가 17일 오전 새누리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조해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어 “민심에 대해 오늘 이후 개각이나 청와대의 개편이 있을 것”이라며 “이 민심을 정부 청와대 무겁게 받아들이고 개각이나 청와대 개편에서 국민에 실망을 드리지 않는 인적쇄신이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것은, 민심을 거스르고 이완구 총리를 챙긴 결과에 대한 우회적인 계면쩍음이 아닐까 싶다.

원유철 정책위 의장 역시 “어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여야 합의로 원만하게 통과했다”며 “정부는 신임총리가 임명된 만큼 국정운영에 속도를 내어주기 당부 드린다”고 주문했다.

원유철 의장은 “당 정책 또한 민생 챙기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설 명절 연휴기간동안 낮은 자세로 겸허히 경청하겠다”고 말해 이완구 신임 총리의 취임소감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총리 인준을 계기로 설연휴 이후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등 짜임새 있고 속도감 있게 당정청이 삼위일체 되어 추진하여 민생안정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자성과 다짐의 발언을 내놓았다.

이군현 사무총장 또한 “이완구 이제는 성공한 총리가 될 수 있도록 통큰 국정협력에 야당이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며 “이완구 신임 총리 또한 논란이 있었지만 국회가 잘 통과시킨 것처럼, 역사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에 대한 부채의식을 가지고 국가개혁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도 “국무총리 인준동의안이 여러 가지 어려움 불구하고 처리되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걱정과 우려를 갖게 되었지만 국가적 혼란을 막고 국정공백 파행을 막고 정상화하기 위해 국민들께서 이완구 총리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해진 원내수석은 “신임 총리는 심기일전하여 혼신을 다해 일해 지금 어려운 여러 과제를 해결하고 국정과제 성과를 내서 국민들 우려 해소하고 기회 준 국민들께 보답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해, 역시 국민 여론을 의식한 발언을 쏟아냈다.

조해진 원내수석은 “그런 사명과 책임감을 가지고 본인의 능력과 경륜을 발휘에 좋은 성과를 내려면 권한과 책임이 주어져야한다”며 “책임총리의 권한과 책임을 이번기회에 부여해 책임감을 가지고 내각구성과 국정에 좋은 성과를 내도록해야 한다”고 말해, 책임총리로서의 행보와 성과를 당부했다.

홍일표 법제사법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는 이에 더하여 “총리인준이 잘 통과되었지만 많은 상처를 입었다”며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국민 부응 총리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해 이번 이완구 신임총리가 국민여론에 뭇매를 맞고 탄생한 것에 대해, 총리가 향후 결과로 보여주도록 하라는 주문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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