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북한이 21일 국제사회와의 북한인권 관련 기존합의를 무효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북한 외교 관리는 이날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이 인권을 구실로 체제 전복을 꾀하고 있다"며 "그동안 국제사회와 했던 모든 인권 협력 약속은 무효"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인권최고대표의 방북을 비롯해 유엔인권기구와의 기술협정, 유럽연합 국가들과의 인권 대화, 인권 문제에 관한 제2차 보편적 정례검토 (UPR) 권고 등 북한이 이행키로 한 모든 약속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인권 압박에 훨씬 강력한 대응으로 맞서겠다"며 "여기에는 물리적 조치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 또 다음달 유엔 인권이사회의 새 북한인권 결의안 추진 방침에 대해서도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차원의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