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새정치 “박 대통령 지지도 L자형으로 고착되고 있다”
새정치 “박 대통령 지지도 L자형으로 고착되고 있다”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5.02.21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정쇄신도 인사혁신, 경제활성화도 모두 빠진 맹탕인사"

[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이번 개각을 보면 박근혜 대통령은 안일한 상황인식을 하고 있다”며 “국민은 대통령의 불통이 문제라고 누누이 지적하고 이야기하고 있는데도 요지부동이다”고 비판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L자형으로 고착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이번 개각인사는 국정쇄신도 인사혁신, 경제활성화도 모두 빠진 맹탕인사이다. 단지 ‘친박내각제’를 위한 인사라는 언론의 혹평만 남았다”며 “대표적인 친박인사인 유기준 의원과 유일호 의원을 지명한 것은 소통을 외면한 ‘친박산성 개각’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더구나 문제가 되는 것은 장관지명자들의 면면이다”며 “홍일표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청와대의 통일비서관 임명 때부터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통일부 내부에서 조차 볼멘소리가 나온다고 한다. 북한과의 협상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서민 증세를 중단하고 그동안의 재벌위주 감세기조에서 벗어나야 하는데도 평소 법인세 인상을 반대해 온 유일호 국토부장관 후보자를 핵심 경제 부처장관에 임명했다”면서 “이완구 총리의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 재추진 발언과 더불어 볼 때 심히 우려되는 임명”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서 최근 벌어진 고객 정보 유출 사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농협 회장 취임시에도 청와대의 낙하산인사라는 평마저 있던 인사로 전형적인 돌려막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그동안 국정쇄신과 인적쇄신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은 아직도 못 찾고 있다고 한다”면서 “설 연휴를 이번 개각에 한숨을 짓는 국민이 늘어만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이토록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신다면 그나마 남은 30%초반의 지지율은 다시 상승하기 어렵다는 점을 상기시켜드린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앞으로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 요구와는 상반되는 이번 개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그 직을 수행할 자질이 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