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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질 권리 시대 '온라인평판관리원' 직업 신규 등재
잊혀질 권리 시대 '온라인평판관리원' 직업 신규 등재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5.02.24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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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직업 한국직업사전 신규 등재…총 직업수 1만1천440개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23일 온라인평판관리원, 소셜미디어전문가, 영유아안전장치설치원 등 26개 직업을 한국직업사전에 신규 등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작년 말 현재 ‘한국직업사전’에 직업으로 등재된 우리나라의 총 직업 수는 1만1천440개가 됐다. 

온라인평판관리원은 온라인에 뜬 부정적인 글을 수정하도록 요청하거나 긍정적인 글이 두드러지도록 유도하는 일을 하는데, 사이버평판관리전문가, 디지털장의사, 디지털소거원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주 업무는 인터넷에 떠도는 부정적인 동영상, 게시글, 악성 댓글을 삭제하거나 적절히 관리하는 것으로서, 개인이나 기업과 관련한 인터넷상의 평판을 모니터링한 후 악성 내용을 해결하는 것이다. 

온라인평판관리원은 이를 위해 우선 의뢰자에 대한 공식자료의 긍정적 검색엔진을 활성화한다. 긍정적 피드백을 더욱 강화해 부정적 검색 결과를 줄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의사, 변호사, 최고경영자, 연예인, 정치인, 종교인 등의 개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 우호적인 평판으로 제고시키는 일을 한다. 또한 레스토랑, 학원, 병원, 펜션, 인테리어업체, 렌터카업체 등의 소상공인이나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고객사 상품에 대한 부정확하고 부정적인 평가를 검색하여 이를 좋은 평가로 유도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 출처-한국고용정보원

더 나아가 큰 기업이나 브랜드를 대상으로 더 광범위한 작업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작업에는 좀 더 체계적이고도 조직적인 대응이 필요한데, 악성 내용을 커버하기 위해 긍정적 내용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프로필을 게시하고 또한 기업이나 브랜드의 존재를 홍보하는 한편 신뢰할 수 있는 보도자료를 낸다. 누군가가 악의적인 내용을 올려 평판을 깎고 의뢰자의 이미지를 훼손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온라인 평판 관리 전문업체 맥신코리아 한승범 대표는 “온라인평판관리원은 디지털시대에 필요불가결한 직업이다”며, “남양유업과 땅콩회항과 같은 사태는 평소에 온라인 평판 관리 소홀로 인해 야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한 대표는 “기업과 공인뿐 아니라 온라인 평가는 이제 여론형성의 주된 기준이 되며, 개인의 인생을 좌지우지하기도 한다”며 온라인평판관리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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