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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박종철 고문 은폐했다면, 대법관 자격 없는 게 분명하다”
이인제 “박종철 고문 은폐했다면, 대법관 자격 없는 게 분명하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2.25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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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옥 인사청문회을 보이콧한 야당은 이성 찾아 청문회 나오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인제 의원은 25일 국회 새누리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해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에 의해 보이콧 됀 박상옥 대법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계속적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데 대해 불만과 충고를 동시에 발설했다.

이인제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님과 사무총장께서 언급하셨는데 박상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야당이 보이콧하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그동안 저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관여했다고 해서 야당이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야당) 당론으로 청문회를 거부한 것은 보통문제가 아니다”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인제 의원은 “우선 대법관 장기 공백으로 인해 신속한 재판이 필요한 대법원의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고, 헌법상 기본권이 축소됨으로 해서 국민들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떠안고 있다”며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박상옥 후보는 대법원장이 추천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인제 의원은 25일 국회 새누리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해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에 의해 보이콧 됀 박상옥 대법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계속적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인제 의원은 나아가 “사법부의 독립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야당이 인사청문회를 보이콧 한 것은) 이것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못 박고 “청문회를 열어 적격여부 검증하고 하자가 있으면 부결하면 그만”이라고 박상옥 대법관 임명 인사청문회로 인해 꼬인 정국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인제 의원은 또한 “야당이 주장하는 고문치사 은폐가 사실이라면 새누리당이 거부할 것”이라며, “(청문회를 실시해보고) 고문 사실을 은폐했다고 판단되면 대법관으로 자격이 없는 것이 분명하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이인제 의원은 아울러 “국민 앞에 검증할 기회를 야당이 왜 봉쇄하는지 저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무엇이 두려워 거부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인제 의원은 끝으로 “일부 언론보도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 사건에서 고문사실 은폐 책임이 있는지 없는지 새누리당이 청문회를 통해 확인할 것”미라며 “야당은 이성을 찾아 청문회 개최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이인제 최고위원의 발언은, 당내 박상옥 대법관 후보다 인사청문위원들이 야당의 보이콧에 의해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는 하소연을 대변함과 동시에, 새누리당 내부에서조차 야당의 인사청문보이콧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일자, 이같은 기조를 통합해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인사청문회 개최를 강하게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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