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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국정원 공작 전말, 철저히 진상규명하겠다!” 공식선언
신경민 “국정원 공작 전말, 철저히 진상규명하겠다!” 공식선언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2.26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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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강도의 대안 만든다던 박근혜 정부는 무엇을 더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가?”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가정보원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세칭 ‘논뚜렁 시계’ 사건을 조작했다고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폭로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이 향후 국정원 공작사건에 대한 전말을 철저히 그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선언해 향후 파장을 예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61, 영등포을, 서울시당위원장)은 26일 제31차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이와 같이 밝히고, 향후 당과 국회차원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철저히 진사규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경민 의원은 이날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폭로한 국정원의 악의적 추악한 진실을 알려 주겠다”고 말문을 열고 “전두환 5공 때보다 더 노골적인 국정원의 행태는 국정원장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하지 않고는 불가능하고 대선 국면에서 벌어진 온·오프라인 정치공작의 싹이 여기 있었다”고 목청을 높이기 시작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영등포을, 서울시당위원장)

신경민 의원은 나아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고등법원 판결에서 선거법 위반과 국정원법 위반 모두 유죄를 받았는데, 방해와 은폐 조작 가운데서 진행된 시원치 않은 검찰 수사와 공소유지만 해도 이지경인데, 드러난 것은 극히 일부일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저질러진 국정원 댓글에 대해 법에 따른 문책이 있을 것이고 최고의 강도 높은 대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했다.

신경민 의원은 “이인규의 증언으로 보면, 국정원은 이명박 대통령 초기부터 이런식으로 썩어있었음을 증명한다”며 “박근혜 정부는 무엇을 더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신경민 의원은 “대통령이 약속한 국정원 개혁의 시늉이라도 내려면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폭로에 대해 청와대는 침묵을 깨고 조사와 수사를 시작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인규 중수부장의 폭로로 볼 때 검찰은 이미 보도 경위와 국정원의 수사 개입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니 이 자료를 내놓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경민 의원은 나아가 “새 지도부로 개편한 여당도 문제의 심각성을 주목해 국회 차원의 조치에 동참하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밝히거나 밝히기 위해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박근혜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민관군의 선거개입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고, 강도 높은 개혁에 시늉이라도 하기 바란다”고 지난 대선 부정과 각종 국정원 조작사건을 싸잡아 비난을 퍼부었다.

신경민 의원은 “국정원은 정치공작수준으로 정치에 개입했으며, 원세훈 재임했던 4년간 철저하게 정치에 개입했다”며 “국정원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충분한 성과가 없었다”고 돌아보고 “지금이라도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를 하는 것은 물론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청와대를 향해 강도 높게 주문했다.

신경민 의원은 이에 더 하여 “이 폭로에 의해서 검찰의 책임이 면해지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분명히 검찰에 책임이 있는 것이고, 이인규도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모호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전말을 밝혀야 하고 수사책임자로서의 책임은 유효하다”고 검찰의 역할에 대해 강하게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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