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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P무용단 김판선·신창호 신작 '12㎒' & '그레잉' 선보여!!
LDP무용단 김판선·신창호 신작 '12㎒' & '그레잉' 선보여!!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5.02.28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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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한국 현대무용계에서 드물게 팬덤을 보유 중인 'LDP 무용단'이 LG아트센터와 손잡고 신작을 선보인다.

27일 LG아트센터에 따르면 LDP무용단은 4월4~5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새로운 작품인 '12㎒' & '그레잉(Graying)'을 선보인다.

2001년 창단한 LDP 무용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출신을 주축으로 춤 실력과 뚜렷한 개성을 지닌 무용수들이 모였다. 강렬한 군무와 시원시원한 움직임이 특징이다.

폭발적인 에너지로 국내 현대 무용단으로서는 유일하게 '팬들을 몰고 다니는' 무용단이다.

초반에 이용우, 김영진, 김성훈, 김판선, 차진엽, 이인수 등 내로라하는 무용수들이 활약했다.

무대 1부에서 선보이는 신작 '12㎒'는 한국 무용계의 기대주로 평가받는 김판선이 안무를 맡았다. 현재 프랑스 에마누엘 갓(Emanuel Gat) 컴퍼니에서 5년째 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다.

▲ 김판선, 안무가(사진=LG아트센터)

'12㎒'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소리' '파장' '진동'을 담은 작품이다. 김판선을 LG아트센터를 통해 "사람과 공간, 사람과 물체,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주목해 관계의 대립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파장을 주파수에 비유해 전류의 반응을 극적으로 소리화시키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즉, 12명의 무용수는 인간의 내면과 외면을 나타내는 12개의 주파수가 돼 공간 속에 울려 퍼지는 신체와 물체의 감각과 감정의 소리를 온몸으로 표현하게 된다.

24대의 스피커가 설치된 무대 위에서 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에 출연해 인기를 끈 류진욱(시즌1), 안남근(시즌2), 이선태(시즌1), 임샛별(시즌2) 등 12명이 출연한다.

2부 '그레잉'은 LDP무용단의 대표작인 '노 코멘트(No Comment)'(2002)의 안무가 신창호가 맡는다. 독일, 영국, 포르투갈, 스웨덴, 이스라엘, 미국, 이탈리아, 스위스, 중국 등 세계 여러 공연장에서 초청된바 LDP 무용단 최고 히트작이다.

'근육의 움직임과 파격적인 에너지 활용'을 키워드로 하는 신창호는 이번 신작에서 철학적인 내용을 담는다. 신창호는 '노화'라는 뜻의 제목을 염두에 두며 "늙는다는 것은 새로운 '생성'을 위한 '소멸'이며 사라지는 것은 새로운 것으로 거듭나기 위한 '순환'"이라면서 "작품의 주요 모티브는 '무한대로 반복되는 순환(infinity cycle), 링반데룽(Ringwanderung·등산에서 짙은 안개나 폭풍우를 만났을 때나 밤중에 방향 감각을 잃고 같은 지점을 맴도는 일)으로 한다. 움직임의 질감은 '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용 공연의 현장성과 비디오아트를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 무대 역시 '댄싱9' 시즌 2의 윤나라, 안남근 외에 류진욱, 이선태, 강혁, 김성현, 임종경, 천종원이 나온다. 3~5만원. 제작 LG아트센터.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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