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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된장족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빅4 커피점
[경제] 된장족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빅4 커피점
  • 심지유 기자
  • 승인 2008.07.07 0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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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벅스 600개점 폐쇄...
 
 한잔의 원두와 아침을 시작하는 것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의미라고 보는 소비자. 식품인 커피를 까다롭게 관리하는 의식 있는 생산자 등으로 원두커피 시장은 점점 그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커피시장이 최근 위기를 맞이하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던 스타벅스코리아는 경쟁사들이 가세하면서 실적이 주춤거리고 있다. 2000년에 한국에 상륙한 스타벅스는 이후 5년간 40% 안팎의 고성장을 구가하며 시장을 석권했다. 그러나 타 경쟁사가 잇따라 생겨나면서 2004년 270억원에서 2005년 910억원으로 급성장한 이후 신장률이 둔화하고 있다.

2위 커피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나 감소했다. 2005년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정점을 이룬 뒤 이듬해 52억원으로 5% 성장에 그쳤고, 지난해는 2년 전보다 못한 46억원으로 뒷걸음질 쳤다.

또 롯데리아 커피사업본부에서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도 대표이사 교체 이후 약화된 모습이다. 2000년에 '자바 커피'로 출발, 2006년 12월 가맹사업으로 전환하고 사명을 엔제리너스로 바꾼 뒤 매년 매장이 60개씩 늘어나는 호조를 보이다 올들어 교체된 롯데리아 새 대표가 정통 패스트푸드에 치중하면서 커피 사업이 위축되는 양상이다.

할리스커피는 가맹본사 할리스에프앤비가 올해 초 엔터테인먼트사 유니버셜씨엠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할리스이앤티'로 변경하고 드라마 제작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그러나 유니버셜씨엠은 2006년 3억원 적자에 이어 지난해에 30억원 적자를 보았다.

현재 국내 커피시장은 스타벅스(45%), 커피빈(25%), 엔제리너스 커피(12%), 할리스커피(10%)가 4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쟁업체들이 각자 차별화 전략으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기호식품 커피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어 커피 체인점들 모두 경영하기 쉽지 않은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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