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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영유아 보육서비스 '강화'
대구시, 영유아 보육서비스 '강화'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5.03.02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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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아동학대 재발방지… 근본적인 대책 마련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영유아 보육서비스 강화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잇단 어린이집 아동학대 추정 사건이 벌어짐에 따라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면서 기존 지도·점검 위주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먼저 공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신축 공동주택·산업단지·저소득밀집지역 등에 소규모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2018년까지 95개소로 확충키로 했다. 현재 42개의 국공립 어린이집(2.6%)의 비율을 전국 평균(5.7%)수준 이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2016년부터 공공형 어린이집을 매년 10개소 이상 확대 지원한다.

부모협동 어린이집을 장려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매년 4개소를 선정해 신규 개원 시 어린이집당 5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계속 문제점으로 지적받아온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수당을 사회복지지설 종사자 수당과 동일 수준으로 인상 지원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는 동일시설 5년 이상 장기근속 보육교사에게는 월 3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 보육교사의 휴가 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 자체사업을 벌인다. 휴가 중인 교사를 대체할 교사 확보를 위해 기존 8명 뿐이던 것에서 매년 3명씩 늘려 2018년까지 17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보육고충상담센터를 설치하고, 노무·심리에 이어 올해부터는 건강 상담까지 운영한다.

시는 또 평가인증을 거친 우수어린이집에 한해서 교재·교구비를 개소당 50~120만 원 차등 지원한다. 10명 이하 원생을 보유한 어린이집은 50만원, 61인 상 어린이집은 1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책으로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사전에 예방해 부모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고 교사는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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