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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발언논란, 미국의 본심?
웬디 셔먼 발언논란, 미국의 본심?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5.03.03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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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논쟁, 실망스럽다"

[한강타임즈] 웬디 셔먼 발언논란이 일고 있다.

웬디 셔먼 발언논란, 무슨말?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2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카네기국제연구원 세미나에서 위안부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웬디 셔먼은 "한국과 중국이 소위 '위안부' 문제를 놓고 일본과 논쟁하고 있으며 역사교과서 내용, 심지어 다양한 바다의 명칭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며 "이해는 가지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지도자가 과거의 적을 비난함으로써 값싼 박수를 얻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그러나 이 같은 도발은 진전이 아니라 마비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웬디 셔먼 발언논란에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셔먼 차관의 발언을 외교부로서도 가볍지 않게 보고 있다"며 미국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미국정부가 밝힌 과거 역사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서 미국정부에 외교통로로 문의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 미국정부의 입장에 아무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웬디 셔먼 발언논란 사진=SBS

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웬디 셔먼 발언논란에 "미국의 정책은 아무것도 바뀐 게 없다"고 해명했다.

국무부는 언론논평에서 "우리는 과거사 문제에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며 "우리가 수차례 언급했듯이 (과거사와 관련한) 무라야마 총리와 고노 전 관방장관의 사과는 일본이 주변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서 `하나의 중요한 획'(an important chapter)을 그었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성을 목적으로 한 일본군의 여성 인신매매 행위는 끔찍하고 극악한 인권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본심은 셔먼이 얘기를 하고, 오바마 대통령은 립서비스를 한 것"이라며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 외교"라고 말했다.

이어 "아베의 방미를 앞두고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서 일본의 양보도 얻어내고 한·미·일 반중(反中)통일전선을 확실하게 구축하자는 계산으로 이런 발언을 했다고 본다"며  "미국이 이런 식으로 편들면 안 된다는 얘기를 우리 정부가 해야 되며 미국 정부뿐 아니라 일본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얘기를 해야 한다"면소 중국과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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