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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논두렁 시계발언 "6년 만에 끄집어내서.."
김진태 논두렁 시계발언 "6년 만에 끄집어내서.."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5.03.03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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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을 우습게 보지 마라"

[한강타임즈]  김진태 논두렁 시계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김진태 논두렁 시계발언 "국정원을 우습게 보지 마라"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국가정보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 내용 일부를 과장해 언론에 흘렸다는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내용 일부를 과장해 언론에 흘린 건 국가정보원"이라며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보도는 국정원 주도로 이뤄졌다"고 폭로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관련 상임위를 긴급소집해 이 문제를 철저히 가리겠다"며 "이 전 중수부장의 폭로대로라면 국정원의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반드시 관련 사실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김진태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인규 전 수사부장의 폭로에 대해 "이 사건의 몸통이 뭐냐"며 "과연 그 분이 하나에 1억씩 하는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것이 중요하냐 아니면 그거를 누구한테 흘렸고 누가 그걸 과장했느냐가 더 중요하냐"고 말했다.

▲ 김진태 논두렁 시계발언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어 "당사자가 사망하고 없기 때문에 수사가 중단됐다. 그걸 6년 만에 끄집어내서 논두렁이라는 말이 누구의 입에서 왜 나왔는지 따져보고 국정조사 특검을 하자는 거냐, 나라가 이렇게 미쳐 돌아가도 되겠냐"면서 "벌써 대통령이 두 번 바뀌었다. 불행한 역사는 이제 덮어두고 이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자는 얘기다. 국정원을 우습게 보지 마라"고 덧붙였다.

또 김진태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 사는 곳에서 한 발짝만 나가면 전부 논이고 밭이다. 그러면 노 전 대통령이 ‘밖에 버렸다’고 하는 것하고 언론에 보도된 ‘논두렁에 버렸다’고 하는 게 그게 무슨 그렇게 차이가 있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설사 ‘논두렁 발언’을 국정원에서 이야기했다고 하더라도 그건 검찰이 알려주지 않고는 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수사 내용을 검찰이 알려주지 않고선 국정원이 알 수 없는 구조였다. 그런데 이제 와서 국정원에 책임을 씌우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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