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 1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851호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論山 雙溪寺 塑造釋迦如來三佛坐像)'은 1605년에 조성된 석가여래삼불좌상이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조각승 원오(元悟)의 현존 최초 작품이자 그의 작품 특성이 잘 드러나는 현존 최고(最高)의 대작이다. 특히 풍만한 얼굴과 자비로운 표정은 위봉사 북암 보살입상의 사실적인 얼굴과 거의 흡사하여 원오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또 보물 제1853호 '완주 정수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完州 淨水寺 木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은 순치 9년(1652)에 무염(無染)이 수조각승을 맡아 완성한 작품이다.
보물 제1856호 '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大邱 瑞鳳寺 地藏十王圖)'는 18세기에 직지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수화승 세관(世冠)이 1741년에 삼옥(三玉), 월륜(月輪), 서징(瑞澄), 순간(舜侃), 존혜(尊惠), 우평(宇平), 응잠(應岑) 등과 함께 조성한 불화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소재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관리단체) 등과 적극 협조하여 국가지정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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