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모바일 주간영화 1위 ‘빅 히어로, 명탐정 코난'

[한강타임즈]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감독 돈 홀·크리스 윌리엄스)는 다니엘 헤니가 주인공 ‘히로’(라이언 포터)의 형 ‘테디’의 목소리를 맡고, 한국인 캐릭터 ‘고고’(제이미 정)가 등장한다는 사실로 1월21일 국내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천재 공학도인 히로가 죽은 형이 남긴 치료용 로봇 ‘베이맥스’(스콧 애짓)와 형 친구들과 힘을 합쳐 의문의 가면 악당에 맞서는 이야기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베이맥스라는 푸근한 ‘힐링 로봇’을 통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열광시키며 IPTV와 모바일TV 영화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2월12일 국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코난 실종사건-사상 최악의 이틀(감독 야마모토 야스이치로)’은 연재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추리 소설의 대모’ 애거사 크리스티가 실종됐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기억을 잃은 채 납치당한 코난이 의문의 폭탄 테러 위기를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인물 간 심리 싸움과 마지막까지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20년간 연재가 이어질 만큼 성인 팬과 ·마니아가 유난히 많은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모바일TV와 IPTV에서 1위와 3위로 올라서며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헝거게임:모킹제이’(감독 프란시스 로렌스)는 수잔 콜린스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판타지 블록버스터 ‘헝거게임’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지난해 11월20일 국내 개봉했다.

여주인공 ‘캣니스’(제니퍼 로렌스)가 평범한 소녀에서 절대권력 판엠의 공포 정치에 맞서 세상을 구하는 혁명의 상징인 ‘모킹제이’로 거듭나는 과정과 혁명의 불꽃이 군중을 일깨우는 모습이 보는 이의 정치적 판타지를 자극한다.

북미에서는 제니퍼 로런스의 열연으로 3주 연속정상을 차지했으나, 국내 스크린에서는 ‘인터스텔라’의 그늘에 가려져 흥행 부진을 면치 못했다. IPTV에서 7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감독 숀 레비)은 밤이 되면 모든 것이 되살아나는 미국 뉴욕 자연사 박물관을 배경으로 경비원 ‘래리’(벤 스틸러)와 전시물이 펼치는 유쾌한 모험을 그린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3편)이다. 국내에서는 1월14일 개봉했다.

영화 속 전시물들은 미술, 신화,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적인 요소를 담고 있어 가족 관객 사이에서는 ‘교육 영화’로 통한다. 재치 넘치는 벤 스틸러를 비롯한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코믹 연기, 국내에서 인기 높은 휴 잭맨의 카메오 출연,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이라는 점 등에 힘입어 IPTV와 모바일TV에서도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우빈, 고창석, 이현우의 열연으로 주목받으며 누적 관객 256만명을 모은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이 3주 연속 매출 톱10에 올랐다. 지난해 12월24일 개봉한 이 영화는 2월11일 VO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IPTV와 모바일TV 1위를 석권했고, 3주차에도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승기·문채원의 케미를 보여줬던 로맨스 코미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와 다양성 영화 부문 역대 1위를 기록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 역시 신작에 밀리지 않고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됐다.

◇IPTV 부문(올레tv) VOD 순위 및 등락
1위 빅 히어로 (▲4위)
2위 테이큰 3 (▼1위)
3위 명탐정 코난: 코난 실종사건 (신규진입)
4위 기술자들 (▼1위)
5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3위)

◇모바일TV 부문(올레tv모바일) VOD 순위 및 등락
1위 명탐정 코난: 코난 실종사건 (신규진입)
2위 빅 히어로 (▲1위)
3위 기술자들 (▲1위)
4위 오늘의 연애 (▼3위)
5위 테이큰 3 (▼3위)

※올레tv(유료 가입자 595만명)와 올레tv모바일(유료 가입자 130만명)의 영화 VOD 순위는 매출액 기준으로 산출되며, 전주인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치 데이터를 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