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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서울시 최초 헬로 ‘안부알리미 서비스’
은평구, 서울시 최초 헬로 ‘안부알리미 서비스’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5.03.06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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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사회안전망 강화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설 연휴 기간인 22일 서울 한 주택 단칸방에서 홀로 살던 김모 씨(75․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방송, 신문 등을 통해 독거노인들이 사망한 뒤 며칠, 심지여 몇 달 만에 발견됐다는 기사를 종종 접하곤 한다. 201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이 2010년 23.9%에서 2035년 34.3%로 변화하고, 이중 1인 노인가구(65세 이상)는 2010년 105만명(25.4%)*에서 2015년 138만명(27.3%)으로 증가했으며, 2035년에는 343만명(4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항상 고독사의 위험을 안고 있는 독거노인 비율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여러 지자체에서는 독거노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에서는 서울시 최초로 TV리모컨으로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는 ‘헬로 안부알리미 서비스’를 3월부터 시작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헬로 안부알리미 서비스’는 TV 리모컨을 통해 독거노인의 안부를 최소 6시간에서 최대 48시간까지 개인 맞춤 설정으로 확인해주는 방송 기반 생활안전 서비스로서 이용자가 오랜 시간 TV를 시청하지 않거나 특정 시간에 TV를 보지 않을 경우 보호자나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 사회복지사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여 안전을 확인하는 서비스로 24시간 운영되어 어르신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취약계층 독거노인 2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3월부터 시작하여 차츰 연차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의 효과적인 사업 진행을 위하여 작년 11월 은평구와 CJ헬로비전,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또한 은평구는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5천만원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이 사업은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거나 위축된 독거노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외로운 노인끼리 친구를 만들어 외로움에 의한 고독사를 최대한 예방하고 삶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는 사업이다. 사업 수행기관은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으로 대상자를 특성별로 그룹을 구성하여 그룹별 심리치료, 건강관리,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독거노인의 사회관계 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독거노인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독거노인을 매칭하는 주거공유사업인 ‘한지붕 두형제’를 추진한다.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이 사업은 독거노인이 함께 거주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유도하고 아울러 주거공간 해결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감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은평구는 독거노인 사회안전망 강화와 관련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독거노인에 대해 전화 및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노인돌봄 기본서비스와 재가관리사가 가정 방문하여 가사, 병원동행, 지역자원과의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재가관리사, 단기간내 가사와 요양을 지원하는 단기가사서비스, 재가지원서비스가 있으며 결식이 우려되는 독거노인에게는 경로식당, 도시락배달, 밑반찬 배달을 하여 지원하고 있다. 건강지원으로 야쿠르트 배달, 사계절 김치 담가주기가 있고 정서지원으로 생신달에 케익 떡을 직접 전달하고 폭염이나 한파 시에 안전을 위한 1:1:1 직원과 민간인력이 함께하는 안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 어르신일자리사업 중 노(老)노(老)케어 사업이 확장되어 더 많은 노인들에 대한 돌봄이 이루어진다.

구 관계자는 “100세 시대에 발맞추어 어르신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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