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일본 남부 '주민보다 고양이가 6배 더 많아!!'
일본 남부 '주민보다 고양이가 6배 더 많아!!'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5.03.07 2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일본 남부에 주민보다 고양이가 6배나 많아 ‘고양이 섬’으로 불리는 섬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가 지난 3일 보도했다.

에히메(愛媛)현 아오시마(青島)에 주민들이 50년 전 배에 있는 쥐를 잡기 위해 들여왔던 고양이가 120마리가 넘지만, 주민은 22명밖에 되지 않아 이 섬의 주인은 고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고양이들은 지금까지 이 섬에서 번성했지만, 섬 주민들은 일자리를 찾아 섬을 떠나면서 고양이가 섬의 주인이 된 것이다.

에히메현에서 페리를 타고 30분 정도 가야 하는 이 섬은 1945년까지 약 900명의 주민이 살았었다.

이 섬은 이제 고양이 섬으로 유명해져 현지 관광객이 당일치기로 놀러오고 있다며 이 섬에 식당, 자동차, 상점, 노점상도 없어 관광하기 좋은 곳은 아니지만, 고양이 애호가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일본 여성이 에히메(愛媛)현 아오시마(青島)에서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주고 있다. 이 섬에 주민보다 고양이가 6배나 많아 ‘고양이 섬’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가 지난 3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현지 관광객인 마키코 야마자키(27)는 이 신문에 “여기는 고양이 천국”이라며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면 모여드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이 섬에 다시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한 할머니가 자신의 뒤뜰에 고양이가 배변을 보자 막대기를 휘저으며 내쫓는 등 주민 모두가 고양이 애호가는 아니라며 주민들은 고양이에게 중성화 수술을 시키는 등 고양이 개체 수가 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관광객이 오는 것을 마다 하지는 않지만, 조용한 마을이 시끄러워지고 부담이 돼 또한 관광객에게 친절하지 않은 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