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유모차 무료대여 서비스

장난감도서관 놀이아띠에서 장난감 무료 대여도 연중 운영

[한강타임즈 최진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취약계층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영유아를 동반한 공원이용객 및 구청 방문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유모차 무료대여서비스를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쓰고 버리는 문화에서 벗어나 마을 안에서 이웃과 나누고 공유하는 문화를 정착하여 신뢰를 바탕으로 한 마을공동체를 정착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

구는 지난 1월부터 구청 홈페이지 홍보 및 어린이집연합회 등의 협조를 받아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유모차를 기증 받은 결과 우선 20대를 확보하고 계속해서 주민들의 기증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유모차 무료대여서비스는 대상자 및 장소에 따라 장기대여와 단기대여로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유모차 장기대여서비스는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둔 저소득가정 중 기초생활수급자를 1순위로, 차상위계층을 2순위로 하여 운영한다.

신청방법은 노원구 육아종합지원센터(노원구 상계3.4동 공공복합청사 3,4층) 회원에 가입하면 6개월 동안 무료 대여 가능하며, 대기자가 없을 경우 6개월 1회 연장 가능하다.

유모차 단기대여서비스는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동반한 공원 이용객 및 구청 내방고객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월계한내공원, 중계어린이교통공원, 상계역 자전거대여소 3개소 및 구청 안내데스크에서 근무 시간 내에 유모차를 대여하며4시간 이내 무료 이용 가능하다.

희망자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유모차 대여 관리대장 작성 후 대여하면 된다.

구는 구민들이 유모차를 이용한 후 반납하면 다른 이용자들을 위해 상태 확인 및 세탁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영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저소득 가정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가정에서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유모차가 누군가에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며 “자녀와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유모차를 기증해 우리 이웃들에게 행복을 나눠주고 자원 재활용을 통해 효용성을 높여 공유경제를 실현하여 공유마을 노원구를 만드는데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유모차 무료대여서비스 뿐 아니라 장난감도서관 놀이아띠도 운영한다.

만6세 미만 취학전 자녀를 둔 관내구민이라면 누구나 연회비 15,000원을 내고 1년 동안 무료로 장난감을 빌릴 수 있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족은 연회비도 무료다.

노원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가입 후 보호자 신분증과 최근 3개월 이내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여 놀이아띠 상계점 및 월계점을 방문, 연회비를 납부하여 1회 2점 이하의 장난감을 최대 14일간 대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