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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VS 홍준표, 같은 지자체장 전혀 다른 목민행정
이재명 VS 홍준표, 같은 지자체장 전혀 다른 목민행정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3.16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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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세금이니 무상급식” VS 홍준표 “밥 공짜로 달라고?”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최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전국 일선 학교에서 실행해왔던 무상급식철회를 선언함에 따라 사회적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고, 야권을 비롯한 사회 각 시민단체와 학부모 단체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철회에 대해 반대의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처음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이같은 정책에 대해 당혹스러운 반응이 역력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옹호의 기류로 전환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급기야 지난 11일 심재철 의원이 최고위원회의석상에서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철회를 싸고 도는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인터넷과 SNS상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취임이후 보여준 정책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그간 추진해온 정책을 비교해가며 홍준표 지사의 이번 조치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에 더하여 이재명 성남시장이 12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에게 “도지사가 급식을 제공하는 것도 아닌데...”라는 취지로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또한 “낭비와 부정부패만 하지 않아도 정부살림은 엄청 좋아집니다”라며 “돈이 없어 못한다는건 쌔빨간 거짓말... 성남은 빚더미에 오른 거 다 청산하고도 의무급식하고 프로축구단도 운영하고 교복까지... 경남은 왜저런지... 역시 지도자가 중요하군요”라는 글로 홍준표 지사를 한껏 꼬집어줬다.

이재명 시장은 또 성남시 보건소가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연중무료로 시행한다고 밝힌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것도 알고 보면 무상복지인데... 어린 학생들 밥은 안 된다?”는 글을 소개하며 “공공 의료복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단정했다.

이재명 시장은 덧붙여 “홍준표 지사의 이번 무상급식 중단 선언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굳히기 위해 학생들의 희생을 강요한 매우 반교육적 형태”라며 “홍 지사의 무상급식에 대한 ‘선별적 또는 선택적 복지’주장은, 일정 소득 이하의 가정에서 자라는 학생들에게만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것인데, 무상급식이라는 복지 혜택을 받으려면 스스로 ‘가난한 학생’임을 입증하라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모든 사회·공공정책의 본질은 공평함을 추구하는 것인데, 학생들이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특수한 공간에서 부자와 빈자를 나눠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것은 공평한 게 아니라 차별을 통한 상처주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 또한 13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홍준표 지사는 부채탕감하고, 의무급식하고, 교복까지 나눠주는 이재명 시장에게 ‘과외’라도 받으시라”며 정문일침을 가하고 “의무교육에 따른 의무급식은 국민에 대한 의무다. 의무급식은 홍준표 지사의 주머니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경남도민들의 세금, 경남 학부모들이 내는 세금으로 아이들을 급식을 의무급식화한 것”이라며 “홍준표 지사의 의무급식 유료화는 철저히 잘못된 나쁜 정책이라고 말씀 드린다”고 선악의 2분법적 논리로 선을 그었다.

한편, 인터넷과 SNS 상에는 이번 무상급식 철회 사태를 기화로 이재명 성남시장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극간의 정책을 꼼꼼히 되집어 보는 글들이 확산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주로 성남의 부채탕감과 성남의료원 설립, 시민의 부채 탕감 프로젝트, 노인복지,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에 따른 무상 학용품, 무상교복지급 등을 비교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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