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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력 탄탄한 여성 수요자 겨냥 상가 투자자 이목 집중
구매력 탄탄한 여성 수요자 겨냥 상가 투자자 이목 집중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3.17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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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구성, 맞춤형 설계 등 도입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활동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여성 수요자 사로잡기에 나선 건설사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2%에서 1.75%로 인하하자,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대표격인 상가시장은 벌써부터 기대감에 들떠있는 상황이다. 구매력이 탄탄한 여성 수요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MD구성, 맞춤형 설계 등이 도입된 상가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쇼핑을 하는 20~30대 여성, 일명 유모차 부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은 유모차 우선 엘리베이터를 각 층에 네 대씩 운영 중이며 쇼핑·문화·외식·레저 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데다 실내 공간이 넓고 동선이 편리해 유모차를 끌고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 소비층이 주를 이루는 곳은 광화문, 여의도 등 오피스 밀집 지역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여성 경제활동인구 증가에 따른 여성 직장인의 증가로 과거 남성 중심이었던 이 지역들은 이제 여성 소비층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여의도 오피스 밀집 지역 상권에서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가게 옆에 쌀국수집과 파스타집 등이 새로 생기면서 손님이 두 배 가량 늘었다”며 “이용고객 대부분은 여성고객들로 주변 상권이 ‘여성화’되자 덩달아 이익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주요 핵심 상권이 점차 여성화 되는 이유는 여성들이 지갑을 여는 데 더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평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상가 집객효과에 있어 타수요층의 확보보다 여성 수요층의 확보가 수익 효과가 크다”며 “쇼핑과 더불어 편의, 재미까지 더해 여성 수요층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위례신도시 트랜짓몰 내 '위례중앙역 아이에스 센트럴타워'를 분양 중이다. 이 상업시설은 쇼핑과, 식음, 뷰티 등 백화점 식의 동선설계와 업종별 특징을 살린 맞춤형 MD구성으로 이용객의 이동에 편리함을 더했다. 약 200여개의 점포 구성으로 쇼핑과 문화를 한번에 즐길 수 있어 20~30대 여성수요층 집객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청담어학원과 지하 1층 대형마트 입점이 예정돼 교육과 생활편의까지 갖춘 상가로 거듭나 20~30대는 물론 40대~50대 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상가로서의 기대가 높다. 이 상가는 일반상업 11-1-2블록에 지하 4층~지상 11층, 1개 동, 217개 점포 규모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오는 4월 동탄2신도시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내 C-12블록에서 총 2만9,000여㎡ 규모의 테마 상업시설 '앨리스 빌'을 분양한다. 이 상업시설은 영국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설계된다. 유럽풍 분위기로 연출되며 동화 속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상업시설로 조성돼 여성은 물론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주)알토란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조성되는 수변 스트리트형 상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1차분을 성공적으로 분양하고 2·3차분을 오는 20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상가는 이태리의 베니스를 모티브로 조성돼 이국적 건축물, 유럽형 수변 테라스 공간 등으로 여성 수요자들에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2차분은 1차분보다 입지가 뛰어난 가장 중심자리에 위치해 있어 분양 전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 세종 1-5생활권 C53,C54 블록에서 분양 중인 ‘에비뉴 힐’은 세종시 최초 유로피안 스트리트 몰을 콘셉트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주부층에 인기가 좋은 ‘뽀로로파크’를 세종시 최초로 입점시켜 이례적으로 지하 1층부터 점포부터 계약이 완료되는 성적을 거뒀다. 세종 에비뉴힐은 지하 4층 ~ 지상 6층, 연면적 6만 6442㎡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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