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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유린타운', 아이비-최정원 캐스팅
뮤지컬 '유린타운', 아이비-최정원 캐스팅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5.03.17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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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이후 10년 만에 공연

[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아이비와 최정원이 10년 만에 돌아오는 라이선스 뮤지컬 '유린타운'에 출연한다고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총예술감독 박명성)가 17일 밝혔다.

'유린타운'은 우리말로 표현하면 '오줌 마을'이다. 물 부족에 시달리는 가상의 마을이 배경이다. '유료 화장실 사용권'을 둘러싸고 이익을 취하려는 독점 기업과 가난한 군중들이 대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제는 무겁지만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2002년 토니상에서 연출상, 극본상, 작곡상 등 주요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 2002년 국내 초연했다. 이듬해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2003년, 2005년 재공연했다.

가수와 뮤지컬배우를 활발히 오가는 아이비는 주인공 '호프 클로드웰'을 맡았다. 지고 지순한 여인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투쟁을 선동하는 캐릭터다. 아이비가 그간 출연한 '고스트'의 '몰리'(청순함), '시카고'의 '록시'(섹시함)를 합쳐놓은 듯하다.

▲ 아이비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주·조연을 오가는 최정원은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 '페니 와이즈' 역을 연기한다. 섬세한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배역이다.

아이비와 최정원은 이에 따라 '키스 미 케이트'를 시작으로 '시카고' '고스트'를 거쳐 '유린타운'까지 아이비가 출연하는 모든 뮤지컬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호프의 상대역인 남주인공 '바비 스트롱' 역에는 뮤지컬배우 김승대와 정욱진이 더블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2002년 국내 초연멤버였던 배우 성기윤, 이경미, 이동근과 음악감독 김문정이 재합류한다.

이번 '유린타운'은 여성 신예 연출 이재은의 입봉작이다. 연극 '푸르른 날에'와 '가을소나타',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에서 임영웅, 고선웅 연출을 보좌했다. 뮤지컬 '맘마미아' '헤어스프레이'에서는 해외 연출과 호흡하기도 했다.

이 연출은 "'유린타운'은 권력의 남용과 피지배계층의 아픔, 물질만능주의 등 사회 속의 거시적인 문제들을 꼬집고 있다"면서 "삶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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