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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 '텍사스전 3실점'
류현진,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 '텍사스전 3실점'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3.18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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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평균자책점 3.60 기록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LA다저스 류현진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수비 실책에 흔들리며 3실점을 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치른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등 통증에 대한 우려를 지웠던 류현진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는 실책 2개가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류현진은 2회까지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으나 3회 선두타자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스몰린스키에게 볼넷을 헌납하며 조금 흔들렸다. 이후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려가던 3회 1사 2, 3루에서 나온 1루수 앞 땅볼을 다저스 1루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타구를 놓쳐 타구가 중견수 앞까지 흘러갔다. 그 사이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2실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3루의 위기에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1루 주자 견제를 위해 2루에 공을 던지다가 실책을 저질러 3루 주자까지 득점을 허용하며 3실점(2자책) 기록한 류현진은 4회 후안 니카시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 류현진

정규시즌에 90마일 초반, 최고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직구를 뿌리는 류현진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도 직구 구속이 93마일까지 나왔으나 이날은 91마일에 머물렀다.

구속이 나오지 않았을 뿐 직구는 물론 변화구 제구는 한층 안정적이었다. 류현진은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고르게 섞어 던지며 구종을 시험했다.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는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집중적으로 던지기도 했다.

추신수가 지난 17일부터 3일간 휴식을 취하기로 하면서 류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다저스와 텍사스는 양 팀 합계 7개의 실책을 쏟아내는 졸전을 펼친 끝에 11-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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