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
[한강타임즈 최진근 기자] 김호철(60)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현대캐피탈은 23일 김호철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지고 감독직에서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배구의 명가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성적 부진에 대해 통감하며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임하는 것이 팬들과 선수, 그리고 구단에게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시즌 내내 고생한 선수들과 같이 할 수 없는 점이 미안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과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최고의 구단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2014~2015시즌에 왕좌 탈환을 목표로 했지만 아가메즈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퇴출됐고 뒤이어 영입한 케빈은 한국 배구에 적응을 하지 못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시즌 15승21패 5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편, 김 감독은 당분간 일선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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