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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후폭풍 거세'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후폭풍 거세'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04.01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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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는 것도 공부"

[한강타임즈]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첫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후 유상으로 전환된 첫날인 1일 거센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태봉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현진 군은 지난달 31일 한겨레에 칼럼을 기고해 입장을 밝혔다.

이현진 군은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대해 “지사님에게는 우습게 들리시겠지만 밥 먹는 것도 공부”라면서 “책상 못지않게 식탁에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학교생활을 돌아보면 학교 안에서 가장 뜨겁게 살아있는 공간은 급식소라고 장담할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이 공간에서만큼은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똑같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홍준표 지사가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라는 발언에 대해 꼬집은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1일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 "아! 4월은 잔인한 달"이라며 "급식유료화는 아이들 패를 가르게 하고 동심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난한 사람을 선별하기 위한 수고로움과 조사비용이 들 것이고, 자존심 때문에 선별에서 빠진 사람들은 경제적 곤란함에 직면할 것이고, 선별혜택을 받는 가난한 사람들은 평생 ‘가난하다’는 낙인을 끌어안고 살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무상급식 중단을 규탄하는 교사 선언'을 했다 또 도내 980여개 학교 중 170여곳에서 일부 교사들이 무상급식 중단에 항의해 점심 단식을 했다고 밝혔다.

또 진주 지수초등학교와 지수중학교 학부모들은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운동장에 솥단지를 걸어 놓고 직접 밥을 지어 급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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