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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볼티모어전 '유격수 선발 출장' … 3경기 연속 안타
강정호, 볼티모어전 '유격수 선발 출장' … 3경기 연속 안타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4.02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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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리그 개막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유격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방망이에 시동을 건 강정호는 전날 적시 2루타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179에서 0.190(32타수 8안타)로 상승했다.

팀이 2-0으로 앞서가던 2회초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해 침묵하는 듯 했던 강정호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상대 투수 브라이언 매터스를 상대로 친 타구를 3루수가 처리하지 못해 좌전 안타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토니 산체스가 땅볼로 물러나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 강정호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홈페이지 캡쳐)

강정호는 7회말 수비 때 페드로 플로리몬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지난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4경기 만에 유격수로 나온 강정호는 이날도 실책없이 무결점 수비를 펼쳤다.

특히 2회초 세 타자의 연속 땅볼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도왔다.

2회 페드로 알바레즈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피츠버그는 3회 1실점하고 7회 2점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이후 피츠버그는 8회 무사 1, 3루 찬스에서 그레고리 폴랑코가 병살타를 쳐 1점만 얻어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10회 연장승부 끝에 3-3으로 볼티모어와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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