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현대캐피탈, 신임감독에 최태웅 선임
현대캐피탈, 신임감독에 최태웅 선임
  • 최진근 기자
  • 승인 2015.04.02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상 첫 현역 선수에서 지도자로 발탁

[한강타임즈]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최태웅을 신임감독에 전격 선임했다.

현대캐피탈은 2일 "현역 선수에서 바로 지도자로 발탁된 최초의 감독임과 동시에 팀 퍼포먼스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 생각돼 최태웅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고 밝혔다.

최태웅 신임감독은 한국 배구에서 차세대 지도자 1순위로 손꼽혀 왔다. 현역 시절 배구를 보는 시각이 남달랐고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감독은 삼성화재의 중흥기를 이끈 인물이다.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토스워크로 팀을 최강팀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2010년 삼성화재가 박철우를 FA로 영입하자 현대캐피탈은 박철우의 보상선수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했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봄 배구'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수 많은 명승부를 펼친 강팀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조직력이 무너져 15승21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5위에 머물렀다.

▲ 최태웅

이에 현대캐피탈은 선수단에 변화와 혁신 그리고 2015~2016시즌 승리공식을 만들어가는 초석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에 감독 선임을 결정했다.

선수들도 최 감독과 함께 오랫동안 코트에서 뛴 만큼 심리적인 거리감 없이 '자신있는 경기 그리고 경기를 즐기는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의 지도철학을 바탕으로 명문 구단의 위상을 되찾고 팀 브랜딩과 팬 서비스 등 매 경기마다 '현대캐피탈스러운' 스포츠 마케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원팀(One-Team)으로 가는 활기찬 조직 문화를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목표는 우승이며 구단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배구명가 현대캐피탈 배구단만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도록 색깔 있는 배구, 팬과 함께 할 수 있는 구단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