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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KTX)발 호재, 전국 부동산 시장 움직인다
고속철도(KTX)발 호재, 전국 부동산 시장 움직인다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4.06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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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이 편리한 곳일수록 실수요 물론 투자자 몰려 불황에도 끄떡없기 때문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고속철도(KTX)발 호재가 전국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흔히 역세권 단지는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통한다. 이동이 편리한 곳일수록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이 몰려 불황에도 끄떡없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 시대로 만들고 있는 KTX 역세권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과 연초 KTX 광명역 일대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단지인 ‘광명역 푸르지오’·‘광명역 호반베르디움’·‘광명역 파크자이’ 등은 모두 순위내 청약을 마쳤다. 이 같은 부동산 열기는 지난 2일 개통한 호남선 KTX와 수서발 KTX 역세권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호남선 KTX =오송역은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KTX 정차 횟수가 2배 가까이 늘면서 하루 이용객은 1만명의 경부·호남 고속철도 분기역으로 급부상할 예정이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는 71만3020㎡ 용지에 4245가구, 1만613명을 계획인구로 상업 용지 14.4%, 도시기반시설 46.45%로 역세권도시를 개발하고 있다. 이 지역 아파트 공급도 활발하다. 오송역 주변 세종시에는 올해 6개 생활권에서 1만8020가구가 쏟아진다.

광명역세권은 지난해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웃렛 개장 등으로 관심이 커지면서 아파트 분양도 활발하다. 이 달 광명역세권 C4블록에서는 세종종합건설이 84가구 규모의 ‘광명 소하지구 골드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9월에는 태영건설이 1500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근 목감지구에서는 피데스피엠씨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가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 총 629가구 규모이다.  

천안과 아산도 KTX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대림산업은 이달 천안아산역 인근 천안시 신부동에서 ‘천안신부 e편한세상’ 1235가구를 선보인다. 롯데건설과 금호건설은 이달 아산시 모종동에서 ‘아산모종 캐슬어울림 2차’ 794가구를 공급한다. SG신성건설도 아산 온천동에서 ‘아산 온천 미소지움’ 586가구를 내놓는다.  

전라선과 장항선을 갈아탈 수 있는 익산역과 호남고속철 1단계 구간 종착역인 광주송정역 일대도 풍부한 개발호재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수서발 KTX=가장 큰 수혜지로는 동탄2신도시와 평택 지제역이 꼽히고 있다. 동탄역 역세권의 높은 인기는 가격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 현재 웃돈(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단지로 꼽히는 ‘포스코 더샵’(A102블록)과 ‘우남 퍼스트빌’(A15블록)에는 평균 8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또 다른 수혜지로 꼽히는 평택은 대규모 개발 호재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평택 내 395만㎡ 규모의 고덕산업단지 삼성전자 입주 확정, 진위2산업단지 LG전자 입주 확정 등 주요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현재 45만여명으로 파악되는 평택인구가 5년 내에 2배 가까이 늘어나 100만명으로 기대돼 투자전망이 밝다. 2016년 주한미군부대 평택이전도 호재다.

KTX 개통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분양물량도 크게 늘고 있다. 제일건설은 이 달 평택시 장당동에 ‘평택 장당동 제일풍경채 3차’를 내놓고, 현대건설은 평택 세교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평택세교’를 5월 분양한다.

또 GS건설은 평택시 동삭동 동삭2지구에서 5월과 11월에 ‘고덕KTX자이’를 1·2차에 걸쳐 공급한다. 동문건설은 7월에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에서 ‘신촌지구 동문굿모닝힐’ 아파트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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