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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구청장 수행비서 없앴다
[강동구]구청장 수행비서 없앴다
  • 홍귀현
  • 승인 2006.09.05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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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줄여 주민복지에 쓰겠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신동우)가 인건비와 같은 경상적 경비를 최대한 줄여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에 더 많은 예산을 쓰겠다는 취지에서, 지난 1일 정기인사를 통해 구청장 수행비서를 없앴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물론 전국 자치단체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수행비서는 관선시대부터 관행적으로 유지해왔던 자리로 구청장과 동선을 함께하며, 행사수행 및 스케줄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 자리를 없앤다는 것은 구청장이 수행비서가 담당해왔던 일을 스스로 해결, 행정에 경영기법을 실행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제까지 의례히 곁에서 사소한 일까지 챙겨온터라 일선 구청장에게 있어서 수행비서는 꼭 필요한 자리로 여겨온 것이 사실이다.

인구 50만 미만 자치구는 현행법상 6급상당 비서실장과 7급상당 비서를 구청장이 임명할 수 있으며, 수행비서와 여비서 및 운전기사는 총무과 인사팀 인력으로 꾸려 비서실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강동구의 경우는 인구 50만 미만으로 이에 해당한다.

이같은 결정을 내린 데에는 지방자치 예산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데 따른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무과 인사팀 한 관계자는 "구청장께서 취임 초기부터 인력의 효율성을 강조해왔으며, 이번 조치 또한 수행비서 한 사람이라도 사업부서로 돌려 일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구는 일반회계 기준으로 660억(37%)의 인건비를 쓰고 있으며, 행자부 인력 기준보다 67명이 적은 1,177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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